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DNA 간격’으로 친척 확인 쉬워져

지난 3월 19개 유전자 샘플이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기표원)에 도착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서 보낸 테스트용이었다. 기표원은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19개 샘플 제공자 간의 관계를 밝혀냈다. 4촌도, 6촌도 있었다. 한 건의 오차도 없었다. 기표원이 만들고 있던 ‘유전자 거리 참조표준 데이터’를 이용해서다.



1~6촌 유전자 거리 참조표준 개발
부모 정보 없어도 정확히 밝혀내
국가 유공자 가려낼 때 우선 활용

앞으로 6촌 이내의 친척 관계 확인작업이 종전보다 한결 쉬워진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표원은 11일 1~6촌 간 유전자 거리에 대한 참조표준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사용 중인 유전자 친자 감별법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만 규명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공통으로 갖고 있는 짧은 길이의 특정 유전자를 확인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된 참조표준 데이터는 다양한 유전자 사이의 거리를 분석·평가했다. 이를 통해 부모의 유전자 없이도 최대 6촌까지의 친족 관계를 규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표준데이터는 먼저 국가 유공자 선별에 활용된다. 독립유공자 보훈 대상이 되고자 하는 본인이나 유족은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 등에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국가보훈처의 심의를 거쳐 독립유공자로 지정된다. 그간 서류가 부족해 관계를 입증하지 못한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권호 기자



◆참조표준=과학·기술·산업 활동에서 생산되는 모든 측정 데이터와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공인한 것. 물리화학적 상수나 과학기술 데이터, 통계 등이 주로 지정된다. 기표원은 핵 연료 재료, 인체 치수 등 28개의 참조표준을 만들고 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