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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상반기 펀드 평가] 해외펀드 다섯 중 넷은 수익률 ‘마이너스’

상반기 수익률 -6.44%. 해외주식형 펀드들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남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 미국 금융규제안 등에 각국 주식 시장이 휘둘린 탓이다. 평가 대상인 232개 펀드 중 81.9%인 190개가 손실을 냈다. 대략 다섯 중 넷꼴이다. 해외주식형은 3년 수익률도 -18.52%로 국내주식형(8.13%)에 한참 뒤졌다.



남유럽 위기, 중국 긴축, 미 금융규제 등에 내내 휘둘려
중국·브라질 실적 나빠 … 금·인도·소비재펀드 ‘선방’

해외주식형 펀드 중 상반기에 수익을 낸 것은 금·인도·소비재·럭셔리 펀드 정도였다. 금 펀드는 금값이 오르면서 금광 기업 주가 덩달아 오른 덕에 상반기 수익률 1위 펀드를 배출했다. 13.66%를 기록한 ‘신한BNPP골드1[주식](종류A)이다.



2위부터는 인도 펀드의 독무대였다. 올 3월 인도가 앞장서서 기준금리를 올린 게 오히려 약이 됐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를 ‘인도 경제가 가장 먼저 회복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전 세계 주식 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인도에는 외국인 투자가 몰려 인도지수는 1.35% 상승했다. 하지만 인도펀드의 수익률은 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8.6%였다. 펀드들이 주로 금융회사들에 투자한 게 효험을 봤다. 인도 정부가 금리를 올리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수혜주인 금융주들을 많이 사들이면서 값을 올려 놓았다. 인도펀드는 3년 수익률도 27.6%로, 주요 지역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주식형의 3년 수익률을 앞질렀다.



중국(-9.56%)과 브라질(-11.26%) 펀드는 실적이 나빴다. 중국 펀드 중 상반기에 20% 넘는 손실을 낸 것이 5개였다. 메리츠종금증권 박현철 연구원은 “중국은 상반기가 좋지 않았으나 주식시장이 워낙 저평가돼 하반기는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남유럽 국가의 국채 만기 도래 같은 불안 요인이 있으므로, 중국 주가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사들이는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재와 럭셔리 펀드는 인도와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미국의 소비도 살아나면서 수익을 내게 됐다. 반면 원자재 펀드는 9.94% 손실을 냈다. 연초 강세였던 원유와 농산물 값이 떨어진 때문이다. 원유와 농산물 가격 하락은 유럽의 경기 위축 우려에 따른 것이다.



해외채권형은 강세였다. 6개월 수익률이 4.2%, 3년은 19.23%였다. 꾸준히 수익을 냈다는 얘기다. 연이율이 10%에 가까운 브라질 국채 등이 효자 노릇을 했다.



해외 펀드는 전반적으로 실적이 나빠 베스트펀드를 뽑지 않았다. 그러나 설정 3년 이상 된 펀드들을 놓고 국내주식형과 같은 방법으로 등급 평가는 해봤다. 상반기에 플러스 수익률을 낸 펀드 중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것은 ‘미래에셋 친디아컨슈머 1(주식)종류A’(상반기 수익률 3.28%, 3년 34.31%)와 ‘미래에셋 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 1(주식)’(상반기 3.58%, 3년 43.38%) 두 개뿐이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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