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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 단기상품, 대출은 고정금리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예금자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각종 예금 금리가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영향이 얼마나 될지는 더 두고 봐야겠다. 시중은행들이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예금금리 인상을 미적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기 6개월 이상 정기예금 금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대출 금리가 12일부터 바로 상향 조정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금리 상승기 재테크
정기예금 금리 최근 올려
기준금리 인상 반영 미적

◆“예금 금리, 일부만 인상”=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자 각 은행은 발 빠르게 대출 금리를 조정했다. CD금리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부분의 은행이 이번 주부터 올린다. 하나·외환은행은 12일부터 0.17%포인트 인상키로 했다. 9일 CD금리 오름폭을 그대로 반영했다. 신한·우리은행은 12일부터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6%포인트 인상한다. 두 은행은 CD금리의 3영업일 평균치를 적용했다. 다만 국민은행은 매주 목요일에 그 다음주 금리를 정한다. 따라서 15일 CD금리에 따라 19일부터 대출 금리가 바뀔 예정이다.



이와 달리 예금 금리 움직임은 아직 미정이다.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기업은행과 농협은 모두 “이번 주 시장 상황을 봐서 인상 시기와 폭을 정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상을 두고 고심하는 건 정기예금 금리를 최근에 올린 적이 있어서다. 6월 한 달간 국민은행이 정기예금(1년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은행이 지난달 금리를 0.05~0.25%포인트를 인상했다. 정기예금의 대체상품인 채권의 금리가 오르자 은행도 경쟁적으로 예금 금리를 조정했던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기대와 달리 기준금리 인상폭(0.25%포인트)만큼 예금 금리가 오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수신상품부 김병윤 팀장은 “3개월 미만 예금과 같은 일부 상품에 한해 금리가 조정되고, 나머지 예금 상품은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석 달 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CD금리가 9일 올랐기 때문에 3개월 미만 예금 금리는 0.1~0.3%포인트 정도 오를 여지가 있다. 하지만 그 밖의 상품은 은행이 수익 산출할 때 쓰는 기본금리만 바뀔 뿐 실제 고객에게 제시되는 금리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장기대출은 고정금리로=앞으로 재테크 전략은 추가로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르느냐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 사이엔 한두 차례 더 기준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금리가 더 오른다면 단기상품 위주로 여윳돈을 굴리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 김인응 PB사업단 총괄팀장은 “하반기에 금리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며 “일단 3~6개월 단기상품에 돈을 넣어둔 뒤 금리 인상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기가 긴 정기예금에 가입한다면 1~6개월마다 금리가 달라지는 회전식 정기예금도 고려할 만하다.



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 중 어느 쪽이 나은지는 대출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고정금리는 변동금리 대출보다 1%포인트 이상 높다. 따라서 단기에 상환할 수 있다면 여전히 CD나 코픽스 연동 대출과 같은 변동금리 상품이 더 나을 수 있다. 하지만 5년 이상 장기 대출이라면 고정금리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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