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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드는 한인 매춘

지난해 9월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검찰과 연방수사당국은 한국에서 인신매매를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한 뒤 마사지팔러에서 성매매를 해오던 여성들을 대거 적발했다.



익명을 요구한 연방수사국 요원은 한인 성매매 여성들이 뉴욕의 퀸즈 플러싱 한인 범죄조직에 의해 뉴욕을 거쳐 펜실베이니아주로 공급됐다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잠시 쉬며 일할 업소 물색=벅스카운티 사건의 경우 인신매매 조직은 한인 여성 1인당 2만5000달러의 밀입국 비용을 받았다. 일부는 돈을 내지 못해 브로커들에게 빚을 지기도 했다.



또 인신매매 조직은 여성 1인당 뉴욕에서 펜실베이니아주로 이동하는 교통비 명목으로 500달러를 별도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플러싱이 인근 타주로 매춘 취업을 가기 위한 여성들의 중간 쉼터, 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뉴욕 인근 지역은 물론 미 동부 타주에서 수개월 일하다가 플러싱으로 돌아와 몇 주간 쉬면서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며 “이 기간에는 생활정보지 광고나 소개를 통해 새로 일할 업소를 물색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무비자 입국도 ‘플러스 알파’=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면서 ‘원정매춘’도 더욱 용이해졌다. 업계 속성상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유입되는지는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룸살롱으로 대표되는 뉴욕의 한인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상당수가 ‘무비자’ 입국 여성들로 대폭 물갈이된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여성들이 원정매춘을 왔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맨해튼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 윤락업소들은 최근 큰 폭의 물갈이가 이뤄졌는데,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연령이 크게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과거와 달리 무비자 입국으로 공급이 대폭 늘어야 가능한 일이다.



◇매춘 관련자 10명 중 1명은 한인=본지가 입수한 뉴욕시경(NYPD) 매춘단속반(Vice Enforcement)의 비공식 집계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뉴욕시 5개 보로에서는 매춘 관련 혐의로 1000여명이 체포됐다.



이중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서남아시아계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성씨로 분류했을 때 한인 또는 중국계로 추정되는 사람은 15%다.



그러나 중국 국적을 소지한 조선족 여성들이 상당수 체포되고 있어 이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한인 체포자 숫자는 훨씬 많아 최소한 10명 중 1명이 한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미주 중앙일보 안준용·신동찬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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