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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평양 다녀온 박한식 교수 “북, 남한이 먼저 관계 돌파구 열기 원해”

박한식(사진) 미국 조지아대 석좌교수는 9일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의 규탄 대상으로 북한이 명확하게 적시되지 않은 만큼 북한은 강력하게 반발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며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8일 평양을 방문해 북한 고위 당국자와 만난 뒤 방한한 박 교수는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한국 정부가 더 이상 천안함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6·15공동선언을 인정한다면 남북관계를 복원할 뜻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는 남한이 먼저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정부 및 민간 차원의 교류 등 모든 것을 천안함 사건 이전으로 돌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9월 초로 예정된 3차 노동당 대표자회와 관련해선 “김정일 셋째 아들 김정은으로의 후계 체제를 위해 세대교체 차원에서 노동당 조직을 정비할 것”이라며 “김정은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기해 공식석상에 나타나거나 그에게 공식 직책이 부여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북·미 관계에 대해 “북한은 미·북 간 대화 및 교류에 적극적인 입장”이라며 “천안함 사건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미국 민간단체의 방북과 대북 지원사업도 재개될 것이며, 재야의 고위급 인사가 방북해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평양 분위기에 대해선 “김일성 주석의 사망 16주기(7월 8일)를 맞아 주민들이 단체로 판문점의 김일성 주석 통일 친필비를 찾는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며 “이전에 항공료를 달러나 유로로 받던 베이징의 북한 고려항공 지점에서 중국 위안화로 결제를 요구했고, 평양 고려호텔의 투숙객도 중국인이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북·중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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