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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포라인 고위직이 실명제 어긴 라응찬 회장 비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9일 서울 창성동 정부 중앙청사 별관 국무총리실 소속 공직윤리지원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이 압수한 물건이 든 가방을 버스에 옮겨 싣고 있다. [안성식 기자]
민주당은 9일에도 ‘영포(영일·포항)라인’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영포게이트 진상조사특위’ 회의에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했는데도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영포라인의 고위직이 비호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나의 영포라인 비리”라며 “(영포라인 고위직이) 이실직고(以實直告)하지 않으면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차에게 건넨 50억 의혹 주장
“이실직고 안 하면 이름 공개”
MB “기업 외압 의혹 없게 하라”

라 회장은 지난해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할 때 2007년 박 회장에게 50억원을 준 것이 드러났다. 라 회장은 “골프장 투자를 위한 개인자금”이라고 소명해 검찰이 불법은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돈이 라 회장 개인계좌가 아니라 다른 사람 명의 계좌에서 인출된 것이 문제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4월 국회 법사위에서, 민주당 조영택 의원이 6월 국회 정무위에서 각각 이귀남 법무부 장관과 김종창 금감원장 등에게 질의했으나 정부 측은 라 회장 조사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가 지목한 ‘영포라인 고위직’에 대해 한 민주당 의원은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나 정인철 청와대 비서관보다 고위급인 포항 출신으로, 라 회장과는 절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국콘텐츠산업협회 홈페이지가 왜 갑자기 중단됐는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유선기 선진국민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부회장으로 있는 콘텐츠산업협회에 대한 기업의 후원을 선진국민연대 출신 정인철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이 요청했다는 의혹을 환기시킨 것이다. 유 이사장은 이런 의혹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으나, 협회 홈페이지는 9일 오후까지 열리지 않았다. ‘선진국민연대’의 명맥을 이은 행동조직인 ‘동행대한민국’ 홈페이지도 얼마 전부터 열리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공개를 요구하며 총리실을 사흘 연속 항의 방문했다.



◆MB “사실 관계 명백히 조사”=이명박 대통령은 9일 일부 선진국민연대 출신 비서관이 공기업 CEO들을 불러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의혹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한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인 것과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 명백히 조사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다.



글=백일현·강기헌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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