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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민간인 사찰 사건] 김종익씨는 누구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민간인 사찰 사건의 피해자인 김종익(56)씨는 1973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신용감리실장, 영등포지점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05년 3월 명예퇴직한 뒤 국민은행 퇴직자가 중심이 돼 설립한 KB한마음의 대표를 맡았다. 이 회사는 국민은행의 문서수발, 어음교환, 대출서류 정리 등의 업무를 넘겨받아 처리하는 하청업체다.

김씨가 사찰을 당한 것은 2008년 6월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의료 민영화 등을 비판하는 ‘쥐코’ 동영상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평소 의료 민영화에 관심이 많아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해 블로그에 올린 것 뿐”이라며 “그 동영상을 건 다른 사이트도 많았는데, 왜 클릭 건수가 20여 건에 불과한 내 블로그를 문제 삼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0년 인터넷에서 글을 보고 노사모에 가입해 당시 선거에서 낙선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5만원을 후원했다”며 “이후 2006년 노사모 게시판에 단 한 번 접속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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