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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KBS에 연예인 블랙리스트” 파문

개그우먼 김미화(46·사진)씨가 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KBS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거론해 파문이 일고 있다. KBS는 문건 존재를 부인하며 이날 오후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트위터(@kimmiwha)를 통해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KBS 내부에 소위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있고 자신이 그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KBS PD들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윗사람 한마디에, 20년 넘게 생활을 함께했던 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달라”며 글을 맺었다.

글은 즉각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회자되고 인터넷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퍼져 갔다. 이에 대해 KBS 조대현 부사장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닌, 황당한 발언”이라고 반박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KBS는 “공인인 김씨가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으로 KBS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날 오후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KBS의 고소와 관련, “명예훼손이라니 당치 않다. 얘기가 크게 확대되기를 원치도 않는다. 그쪽(KBS)과 원만히 잘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KBS 새 노조는 “지난 4월 KBS 임원회의에서 ‘일부 프로그램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는 내레이터가 출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논란의 대상으로 김미화도 거론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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