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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신임 서울대병원장 “서민형 일반병실 더 늘리겠다”

정희원(59·사진) 신임 서울대병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병원의 국제화와 서민 진료 등 공공의료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암병원과 뇌·심장의 혈관질환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첨단치료개발센터, 송도 국제병원 개원 등 3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안에 세워지는 암병원은 내년 3월 문을 연다. 첨단치료개발센터는 서울 동숭동 대학로 옛 국제협력단(KOICA) 자리에 건설되며 2013년 개원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1월 인천시·존스홉킨스병원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송도 국제병원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 원장은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미국 LA 한 곳에만 운영 중인 국제사무소를 조만간 뉴욕·블라디보스토크·중동에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라오스 등 의료수준이 낙후된 국가에 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의료인 연수와 경영교육을 통해 저개발 국가의 의료수준을 향상시키겠다”며 “이를 토대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우리나라 의료의 브랜드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서민형 일반병실을 늘릴 방침”이라며 “위탁 경영 중인 보라매병원을 통해 서민형 의료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소외계층에 최소한의 진료만 했던 것에서 벗어나 예방부터 치료·재활까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공공의료 개념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의학적 원칙과 근거에 바탕을 둔 교과서적인 진료를 실시해 국가 중앙병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과잉진료가 없는) 진료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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