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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한길의 노래

한길의 노래 - 휘트먼(1819~1892)

도보로 경쾌하게 길을 나선다

튼튼하고 자유롭고 세계가 내 앞에.

내가 택하는 곳 어디로든 인도하는 긴 잿빛의 길이 내 앞에 있다.

이제부터 나는 행운을 구하지 않으리라

나 자신이 행운 자체인 것을.

이제부터 난 훌쩍이지 않으리, 미루지 않으며 아무것도 필요치 않으리라

방안의 불평, 책상놀음, 성마른 비판일랑 모두 팽개치고

기운차고 만족스레 나는 한길을 간다. (하략)



‘민주주의의 시인’ ‘미국의 국민시인’ 등의 화려한 수사가 붙어 다니곤 하는 휘트먼은 시인의 길로 들어선 36세부터 일생 동안 첫 시집 ‘풀잎’을 끊임없이 수정, 증보해 임종판까지 9판을 출간했다. ‘풀잎’ 초판의 서문에서 그는 “문학을 비춰주는 구실을 하는 것은 단순성이다…단순성을 능가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 단순성은 예술을 구하고 그리고 삶을 구하리라. 오늘의 수만 지식과 교양과 장식품들의 수렁에서. <강은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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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