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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재·에너지·IT 돋보여

미국도 2분기 실적 시즌을 맞는다. 한국 투자자들도 눈여겨보는 이벤트다. 최근 들어 한국 주식시장이 미국과 따로 노는 모습이지만, 그간 항상 미국 기업의 실적에 따라 한국 관련 기업의 주가가 오르내렸기 때문이다.

일단 전체 전망은 나쁘지 않다.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소재(전년 대비 94% 증가), 에너지(70%), 전기·전자(56%) 업종의 실적 전망이 돋보인다. 반면 통신서비스(-2%)와 전기·가스 같은 유틸리티(-5%)는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정보기술(IT)과 금융 쪽의 실적 전망치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사이에 IT업종의 2분기 순이익은 9%, 금융은 8% 늘었다.

미국의 IT와 금융은 한국의 같은 산업 주가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분야라는 점에서, 이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애플의 주가가 오르거나 아이폰 같은 신상품이 발매될 때마다 한국 IT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오르곤 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IT 주가의 상승은 미국 주가지수 전체가 오르는 호재로 연결될 때가 많았다”며 “2분기 미국 IT 실적 호전은 세계적으로 투자심리를 띄우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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