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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망치 크게 늘었지만 주가 반영 덜된 ‘틈새주’ 주목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은 기업의 실적 발표 시즌을 맞은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적용된다. 이미 실적 추정치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 ‘깜짝 실적’이 아닌 한 엔간해선 주가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직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틈새 종목을 고르면 되지 않나. 실적 시즌에 임박해 증권사들이 이익 전망치를 많이 늘려 잡은 종목들이 바로 이런 틈새주들이다. 실제로 실적 시즌엔 이런 틈새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대신증권은 한 걸음 더 나아가 2분기 실적 시즌에 활약할 종목들을 골라냈다. GS·만도·현대제철·동부화재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7월 실적 시즌을 앞둔 지난달에 증권사들이 영업이익 추정치를 많이 올린 종목들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상대적으로 낮아 저평가됐다는 점도 고려됐다.

대신증권 박중섭 선임연구원은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안감 등을 고려해 시장이 출렁일 때 주가가 잘 빠지지 않는 ‘가치주’를 선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 시즌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대신증권은 올 1분기 실적발표 시즌 직전인 올해 2월 말~3월 말 한 달 동안 영업이익 전망치가 10% 이상 늘었거나, 적자 예상에서 흑자 예상으로 바뀐 종목들을 골라냈다. 그리고 이 종목들의 주가가 실적 발표 시기인 4월에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살폈더니 주가가 평균적으로 코스피지수보다 4.5%포인트 더 올랐다. 지난해 4분기에도 이런 ‘막판 실적 상향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보다 4%포인트 더 높았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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