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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생명·화재’ 세 종목 기초 ELS

기초자산이 3개인 주가연계증권(ELS)이 나왔다. 삼성증권이 7, 8일 이틀간 판매하는 ‘ELS 3537회’는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세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했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ELS는 1~2개 종목이나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이 상품은 3년 만기 원금 비보장형으로 최대 수익률은 연 12.3%다. 9일의 종가를 기준 삼아 세 종목 모두 만기 때까지 기준가의 40% 이상 떨어진 적이 없으면 연 12.3%씩 총 36.9%를 수익금으로 주는 상품이다. 4개월마다 조기 상환 평가도 한다. 4·8·12개월째 3개 종목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의 85% 이상이면 원금에 연 12.3% 수익을 얹어주는 식이다.

기초자산이 3개 이상인 ELS가 만들어지지 않았던 건 기초자산의 숫자가 많을수록 ‘모든 종목이 얼마 이상 떨어지면 안 된다’는 수익 발생 조건을 맞추기 힘들어 투자자들이 잘 찾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ELS는 기초자산의 하락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모두 변동성이 작은 업종 1위 종목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6년여 전인 2004년 6월에도 삼성전자·우리금융·LG화학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내놓은 적이 있다. 이 상품은 첫 조기 상환 평가일에 기준을 충족해 투자자들에게 연 25% 수익을 안겨줬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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