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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졌는데 … 마라도나는 박수 받고, 둥가는 손가락질 받고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고국에서 뜻밖의 환대를 받았다. 5일(한국시간) AP통신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팬들에게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공항에 모인 팬들은 ‘디에고’를 연호한 뒤 ‘마라도나가 연임하기를 바란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스타들 묶은 마라도나 리더십 “남미 진수 보여줬다” 환대
수비 치중, 브라질 색깔 잃은 둥가, 비행기 내리자마자 해임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버스 주위에 서포터들이 모여들어 환호를 보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8강전에서 독일에 져 탈락했지만 공항에 모인 팬들은 “마라도나 감독이 연임하기 바란다”고 외쳤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P=연합뉴스]
당초 아르헨티나는 독일과의 8강전 0-4 참패 후 입국장을 거치지 않고 활주로에서 바로 빠져나가는 방안을 고려했다. 성난 자국 팬들이 공항에서 야유를 퍼부을 것을 우려해서였다. 예선탈락한 이탈리아·프랑스, 8강 진출에 실패한 잉글랜드가 공항에서 어떤 수모를 겪는지 지켜본 터다.



하지만 분위기는 예상과 정반대였다. 이유는 여러 가지로 풀이된다. 아르헨티나는 조별예선과 16강전을 치르면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줬다. 이번 월드컵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국가는 아르헨티나(10골)와 독일(13골)뿐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전적은 4승 1패. 독일과의 8강전을 제외하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화려한 ‘남미 축구’의 진수를 보였다.



마라도나 감독에 대한 기대가 워낙 낮았던 까닭도 있다. 대회 전 아르헨티나 언론은 “역대 최강의 스쿼드지만 마라도나가 유일한 약점”이라며 “종잡을 수 없는 감독 때문에 좋지 않은 성적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마라도나 감독은 메시·테베스·이과인 등 최고의 스타들을 한데 묶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매 경기 두둑한 배짱을 보여줬고, 경기에 진 뒤에는 선수들을 치켜세운 뒤 ‘내 탓’을 했다. 때문에 마라도나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혔음에도 팬들과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마라도나 감독이 정말 잘 해냈다. 대표팀에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그를 성원했다.



팬들의 비난에 입국장 앞에서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는 둥가(앞). [포르투알레그리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똑같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브라질 대표팀은 공항에서 성난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스포츠전문웹사이트 ESPN 사커넷은 “브라질 선수들이 리우데자네이루 국제공항에 모인 축구팬들의 비난에 휩싸였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자책골을 넣은 뒤 퇴장을 당한 펠리페 멜루(27·유벤투스)는 ‘패배의 원흉’이라는 모욕을 당했다”고 전했다.



카를루스 둥가 감독은 도착 직후 곧바로 해임됐다. 그는 ‘브라질다운 공격축구를 버렸다’는 비난 속에도 수비지향적인 축구를 고집했다. 명분과 성적을 모두 놓친 둥가가 해임되는 건 당연한 귀결이었다.



◆나이지리아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철회할 듯=나이지리아 정부가 “축구대표팀을 향후 2년간 국제대회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방침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5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F)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NFF는 정상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NFF는 “굿럭 조나단 대통령에게 국제대회 참가가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실력향상을 위한 길임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온누리·하남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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