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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영포회 … MB ‘인적쇄신 구상’ 막판 변수로

이명박 대통령이 8일 동안의 캐나다·파나마·멕시코 순방 일정을 마치고 3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이 마중 나온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이야기하며 공항을 나서고 있다. [조문규 기자]
여권 내부의 인적 개편 작업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일주일 동안 해외순방으로 자리를 비웠던 이명박 대통령이 3일 귀국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정운찬 총리를 만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 국회 부결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대통령은 일요일인 4일엔 청와대 수석들로부터 부재중 업무 보고를 받았다.



엎친 데 덮친 청와대·내각 개편

문제는 인적 개편의 윤곽이 언제 공개될 것이냐다. 선 청와대 개편, 후 내각 개편의 수순엔 변함이 없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얘기다.



특히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일 주내에 청와대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수석실·홍보수석실 등의 기구 개편 등이 검토 대상이라고 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조직개편안 발표와 함께 인선 내용이 발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적 개편 작업엔 변수도 있다. 그동안 청와대 개편과 개각이 늦춰질 때마다 가장 큰 원인은 ‘인물난’이었다. 이번에도 여권 관계자들은 “쓸 만한 사람이 어디 없냐”는 물음을 입에 달고 다닌다. 그런데 이번에는 인물난 외에 인사 속도를 늦출 만한 또 하나의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국무총리실 소속인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이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의혹과 함께 터져나온 ‘영포회’ 논란이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민주당이 4대 강 공세를 강화하는 와중에 발생한 영포회 논란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 지원관은 영덕 출신이지만 이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포항 출신 인사를 청와대나 내각에 중용하기란 쉽지 않다. 또 포항 등 TK(대구-경북) 인맥과 가까운 인물을 요직에 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하마평에 오른 이들 중 누구누구를 포항과 TK 그룹에서 밀고 있는지는 대부분 알려져 있는 것 아니냐”며 “영포회 파장이 얼마나 커지느냐에 따라 이 대통령이 해온 인사 구상의 틀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다른 시각도 있다. 청와대의 한 핵심 인사는 “일부 참모와 공직자의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대통령의 특정 지역 인맥이 조직적으로 권력을 행사했다는 증거가 없지 않으냐”며 “이번 파문과 관계없이 적임자들이 선정되는 대로 인사가 발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모도 “청와대의 업무 특성상 조직과 인적 개편을 따로 발표하기는 힘들다”며 “청와대 인사는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남궁욱 기자

사진=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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