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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아시아 바다…중국 “해양 권익 선포”, 미국은 잠수함 시위

“남중국해는 주권 핵심지역”

중국, 미국에 첫 공식 통보



올 3월 초에 … 일 교도통신 보도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를 자국의 주권 및 영토 보전과 관련된 ‘핵심적 이해’ 지역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에 처음으로 공식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금까지 분리독립 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티베트,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대만 등 3곳을 핵심 이해 지역으로 분류하고 이 지역에 관련된 일체의 양보나 타협을 거부해 왔으며 여기에다 이번에 남중국해를 추가하는 새로운 입장을 확정했다.



교도통신은 이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올 3월 초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이러한 입장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남중국해를 핵심 이해 지역으로 추가한 것은 이 해역에서의 영유권 및 해양 권익을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남중국해는 동북아시아와 인도양을 잇는 해역이어서 군사 전략적으로나 통상 이익의 측면에서 요충 지역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위치한 난사(南沙)군도(일명 스프래틀리 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해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또 남중국해와 인접한 동중국해 상의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을 놓고서도 일본과 대립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과 남중국해 문제로 마찰을 빚기도 했다. 당시 미 국무부는 중국 정보함과 4척의 선박이 공해에서 미 해군 함정을 미행하고 위협을 느낄 정도의 거리로까지 고의적으로 접근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군 함정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활동해 국제법과 중국 국내법을 위반했다고 대응했다. 중국은 현재 남중국해에서의 해양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난다오(海南島)에 핵잠수함이 기항할 수 있는 해군기지를 건설 중이다.



예영준 기자






미국 핵 잠수함 3척 동시에 남중국해·부산·인도양 출현

홍콩 언론 “냉전 종식 이래 첫 사건”




사진은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인 미시간함의 모습.
미국의 초대형 핵잠수함 3척이 최근 아시아의 전략 요충 해역에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4일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인 미시간함·오하이오함·플로리다함이 지난달 28일 부산과 필리핀 수비크만, 인도양의 전략기지 디에고 가르시아섬 항구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잠수함들은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소속이다.



미 해군의 핵심 전력인 핵잠수함 여러 척이 동시에 아시아 해역의 수면으로 떠오른 것은 냉전이 종식된 이래 처음 있는 사건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정치군사적 의도가 짙다는 것이다. SCMP는 “미국 군 당국자들은 이 잠수함의 등장을 중장기적인 배치 전략의 일환일 뿐 특정한 국가·위기사태(천안함 침몰 사건)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 메시지를 중국이 못 알아들을 리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 한·미 양국이 서해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데 대해 중국은 날카로운 반응을 보여왔다.



1만8700t급인 이들 3척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냉전 시대에는 핵 탄도미사일을 탑재했지만 지금은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과 특수전 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조됐다. 특히 이 잠수함들에 탑재 가능한 총 462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은 적진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전력이다.



미·중 군사 관계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 “460여 개의 토마호크라면 어떤 언어로 표현해도 가공할 만한 파괴력”이라며 “잠수함 ‘시위’는 아·태 해역에 대한 미국의 제해권을 재확인할 뿐 아니라 중국에 미국의 동맹국 또는 중립적인 나라인지를 묻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아시아의 한 외교관도 “분쟁 해역인 동·남 중국해에서 잇따라 군사훈련을 하는 등 영향력을 크게 키우고 있는 중국 해군에 대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우려를 반영한 행동”이라고 풀이했다.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 길이 170.69m



▶ 배수량 1만8700t



▶ 최대속도 25노트(시속 46㎞)



▶ 승조원 155명



▶ 무장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4기(최대) 혹은 트라이던트 미사일 24기



-대공방어용 Mk48 중어뢰



홍콩=정용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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