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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 파탈’ 러시아 스파이 미국서 추방될까 두려워 해

한 영국인이 2일(현지시간) 런던 지하철에서 스파이활동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된 안나 채프먼(오른쪽)과 그녀의 전 남편 앨릭스 채프먼의 결혼식 사진이 실린 신문을 읽고 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체포된 미모의 러시아 스파이 안나 채프먼(28)은 “미국에서 살길 원하며, 추방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그의 변호사가 주장했다. 채프먼의 변호를 맡고 있는 로버트 바움은 2일(현지시간) “그는 보석이 허용되더라도 도망갈 곳이 없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채프먼은 보석을 신청했으나 지난달 28일 기각당했다.



보석 신청한 변호사 주장

바움은 채프먼이 자신을 ‘팜므 파탈(남성을 파멸로 이끄는 치명적인 매력의 요부)’로 묘사한 언론 보도에 “당혹스러워했다”며 “그는 뉴욕에 사는 전형적인 스물여덟 살 싱글 여성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채프먼의 아버지 바실리 쿠스첸코가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고위 관리 출신이라는 보도도 부인했다. 바움은 “쿠스첸코는 러시아 대사관의 하급 관리”라며 “위장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채프먼에게 접근해 가짜 여권을 전달해달라고 했을 때, 그는 경찰에 신고하라고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채프먼의 전 남편 앨릭스 채프먼(30)은 이날 두 사람이 주고받은 e-메일을 공개하며 “채프먼이 가족 대신 일을 선택한 것을 괴로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사람이 이혼 전 아이 갖는 문제를 의논했다며 “채프먼이 러시아 요원들에게 포섭되지 않았더라면, 함께 가족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 케빈 채프먼(56)도 전 며느리를 두둔했다. 그는 채프먼이 영국 국적을 노리고 자신의 아들에게 접근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녀는 마타 하리(제1차 세계대전 때 활동한 유명 여성 스파이)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김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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