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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태양력 투자로 일자리 창출”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일자리 창출과 청정에너지 기술개발을 위해 태양력 발전소 건설에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례 라디오 및 인터넷 연설에서 “에너지 기업들이 해외에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신 미국 내에서 같은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청정에너지 부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경기침체 기간에 잃었던 일자리를 모두 회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경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한 뒤 “미래의 일자리와 산업이 바로 이곳 미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기업 국내에 공장 짓게”
발전소 건설에 20억 달러 투입

경기회복 법안에 따라 집행되는 오바마 정부의 신규 투자 계획은 전날 6월 고용이 올 들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노동부 발표가 나온 뒤 하루 만에 이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에도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광대역 인터넷망 확장과 공공 컴퓨터센터 개설을 위해 7억9500만 달러(약 98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오바마의 신규 투자 계획에 따라 미 에너지부는 애리조나주에 세계 최대의 태양열 발전소를 짓고 있는 ‘애번고어 솔라’사와 콜로라도·인디애나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중인 ‘어바운드 솔라 매뉴팩처링’사에 2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바마의 태양력 발전소 투자 발표는 친환경 산업과 관련한 ‘녹색 일자리’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금융위기의 타격이 큰 농촌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유치해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노린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태양과 바람 등의 자연자원을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특성상 도시보다 농촌지역의 입지 조건이 훨씬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15일 멕시코만 원유 유출 관련 연설에서도 “화석연료를 대체할 청정에너지 도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오바마는 “해안을 덮친 비극은 매우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겠지만 이 시점에 우리는 미래 청정에너지 도입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정에너지는 화석에너지의 대체재가 될 것이며 중산층 일자리를 늘리고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불황을 겪는 미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대선 캠페인 당시 “앞으로 10년간 태양열과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개발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1500억 달러(약 18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로5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야당인 공화당은 “정부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오바마 정부의 정책이 실업사태 해결의 미봉책에 불과하고 재정적자 확대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는 “공화당은 여전히 구태의연한 워싱턴식 게임을 벌이며 자신들의 권력으로 경기부양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최상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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