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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없이 커보이는 클로제 vs 한없이 작아보이는 메시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아르헨티나전에서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월드컵 통산 14골을 기록 중인 클로제는 두 골을 더 넣으면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된다. [케이프타운 AFP·신화=연합뉴스]
독일과의 8강전에서 0-4로 완패한 뒤 아르헨티나의 두 영웅은 침통했다.



풀죽은 마라도나 “독일 공격은 알리 펀치 같았다”

기세등등하던 마라도나(50·사진) 감독은 풀이 죽었고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는 패배가 믿어지지 않는 듯 멍한 표정이었다.



마라도나는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시비를 걸어온 관중석의 독일 팬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이미 기는 꺾여 있었다. 그는 “내 생애 가장 힘든 날이었다”고 입을 연 뒤 “독일의 공격은 마치 무하마드 알리의 펀치 같았다”고 말했다. 공격이 핵펀치처럼 매서웠다는 뜻이다. 또 “나는 내일 떠나겠지만 선수들은 계속 아르헨티나 축구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바란다. 후임 감독이 공격적인 팀 전술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내비쳤다. 대회 전부터 잔뜩 기대를 모았던 메시도 무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만 남긴 채 남아공 월드컵을 마쳤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패배 후 머리를 감싸쥔 모습. [케이프타운 AFP·신화=연합뉴스]
그는 다섯 경기에서 30개의 슈팅(유효슈팅 15개)을 날렸지만 단 한차례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라커룸에서는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고 한다.



그런 메시를 향해 마라도나 감독은 “훌륭한 월드컵을 치렀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공의 탓일 수도 있고, 최고의 선방을 펼친 골키퍼 때문일 수도 있다”며 위로했다. 이어 “메시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도 ‘아르헨티나 유니폼에 자부심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바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월드컵 직전 메시를 향해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주는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메시를 비난했었다. 현재 23세인 메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27세가 된다. 축구선수로서는 절정의 나이가 된다. 독일전 패배가 마라도나 감독에게는 ‘굿바이’일 수 있지만 메시에게는 한 차원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김종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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