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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T·J골프 KPGA 선수권] 45전 46기 … 손준업 생애 첫 승

손준업(23)이 메이저대회인 CT&T·J골프 제53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손준업은 4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 동코스(파72·67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황인춘(36·토마토저축은행·12언더파)에게 2타 앞서며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메이저대회에서 누렸다.



3·4라운드 내리 버디 행진
10타 줄이며 메이저 챔프 올라
상금 랭킹 6위로 수직 상승

생애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한 손준업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2008년 KPGA 데뷔 후 46전 만의 첫 승이다. [KGT 제공]
고교 2학년 때인 2004년 2부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던 손준업은 2008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본격적인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2008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 3위, 지난해 메리츠솔모로오픈 4위 등으로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손준업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상금랭킹 6위(1억3276만원)로 껑충 뛰어 올랐다.



◆승부 갈린 17번 홀(파4)=전날 7연속 줄버디를 포함해 8타를 줄여 단숨에 12언더파로 3타 차 단독선두로 뛰어오른 손준업. 그는 최종일에도 흥분하지 않고 2타(버디 5, 보기 1, 더블보기 1개)를 더 줄이면서 정상에 올랐다. 손준업은 황인춘이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하자 두 차례나 맞버디로 응수하며 달아났다.



17번 홀이 승부처였다. 2위 황인춘에게 2타 차로 앞서 있던 손준업은 1.5m 정도 거리에서 파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쥔 반면 황인춘은 그보다 가까운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3타 차로 벌어졌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손준업이 1타를 잃었으나 17번 홀에서 황인춘과 간격을 벌려 놓은 덕에 편안하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상금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는 김대현(22·하이트)과 배상문(24·키움증권)의 격차는 기존 9900만원에서 조금 더 벌어졌다. 김대현은 이날 5타를 줄여 단독 3위(10언더파)에 오른 반면 배상문은 3타를 잃어 공동 13위(5언더파)로 밀렸다.



◆‘45전46기’는 아버지의 압력(?) 덕분=손준업의 부친 영제(58)씨는 대회를 앞두고 아들한테 “허리가 아파 이번 대회까지만 캐디를 하고 그만하겠다. 마지막이다.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손준업의 첫 승은 아버지의 간절한 소망과 아들의 효심이 한데 어우러진 합작품이라는 게 주위의 해석이다. 그의 놀라운 집중력에 아시아나CC 동코스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우승 스코어를 내줬다. 46번째 대회 만에 거둔 통렬한 첫 승이다. 1m78㎝, 72㎏의 손준업은 아이언 샷이 장기다. 특히 쇼트아이언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다.



경기 후 손준업은 “그토록 원하던 우승을 큰 대회에서 해 너무 기쁘다. 이게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올 시즌 목표는 다승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캐디인 아버지가 긴장할 때마다 ‘무리하지 말고 침착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캐디를 그만두시는 아버지께 큰 선물을 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용인=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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