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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멜루, 자책골 넣고 퇴장까지 … 오렌지 군단이 ‘삼바춤’ 췄다

네덜란드와 브라질의 8강전에서 후반 8분 브라질 수비수 펠리피 멜루의 자책골로 동점이 되는 순간 네덜란드의 욘 헤이팅아(오른쪽 둘째)와 안드러 오이여르(오른쪽)가 환호하고 있다. [포트 엘리자베스 AP=연합뉴스]
월드컵 무대에서 오렌지 군단의 열기가 되살아났다. 네덜란드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3일(한국시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끝난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네덜란드의 통산 4번째 준결승 진출이다.

네덜란드의 저력이 빛난 경기였다. 전반전 분위기를 완전히 브라질에 내주고도 경기를 뒤집었다. ‘아름다운 축구’를 버리고 이기는 축구로 변신한 네덜란드는 끈끈한 수비로 브라질의 공격에 맞섰다. 브라질의 초반 공세에 허점을 드러냈지만 미드필드와 수비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후반 대반전에 성공했다.

네덜란드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의 위기대응 능력도 큰 역할을 했다. 16강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아스널)가 이른 교체에 강력히 항의하며 팀 분위기를 해쳤다. 하지만 브라질과의 빅 매치를 앞두고 선수들을 불러모아 “나는 뒤끝을 남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이제 판페르시의 일은 끝났다. 다시는 얘기도 꺼내지 말라”며 다짐을 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브라질전에도 판페르시를 선발 투입해 신뢰를 보였다.

행운도 따랐다. 0-1로 뒤지던 후반 8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의 롱킥이 펠리피 멜루(유벤투스)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예리한 킥이 브라질 수비진의 실책을 유도했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던 네덜란드가 공세로 나서는 전기가 됐다. 후반 23분 이날의 스타 스네이더르의 활약이 다시 한번 빛났다.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의 코너킥이 디르크 카위트(리버풀)의 머리를 맞고 방향이 바뀌자 스네이더르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스네이더르는 네덜란드를 12년 만에 4강에 올린 주역이 됐다.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은 그는 조별리그 일본전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했다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은 자멸하고 말았다. 카카(레알 마드리드)-호비뉴(산투스)-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로 짜인 환상의 스리톱은 경기 초반 네덜란드 수비 라인을 초토화시켰다. 전반 10분 호비뉴의 선제골은 브라질의 대승을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진 득점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역전의 빌미를 내줬다. 자책골을 넣은 멜루는 후반 28분 로번의 다리를 고의로 밟아 퇴장당했다. 반전을 노리던 브라질의 추격 의지는 이 순간 사라졌다.

포트 엘리자베스=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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