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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은 지금 군사훈련 중

천안함 침몰 사건 처리가 국제사회의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잇따라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해 주목되고 있다.

중국 저장(浙江)성 온주만보(溫州晩報)는 지난 26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동중국해 해상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 지점은 태안반도 서쪽 해상에서 남쪽으로 700∼800㎞ 떨어진 곳이다. 이 같은 훈련 장소와 시점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한·미 당국이 서해에서 실시키로 한 공동 대잠훈련에 대한 대응책으로 추정된다고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이와 관련,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인민해방군이 동중국해에서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연례 훈련의 일환”이라며 “이를 공개한 것은 이 해역을 지나는 선박과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한반도 정세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SCMP는 같은 날 “이번 훈련은 미국이 서해에 항공모함을 보낼 것이란 보도에 대한 베이징 당국의 불만을 표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서해상에서의 한·미연합훈련을 7월로 연기해 실시키로 했다. 브라이언 화이트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28일 (현지시간) “(한·미) 양국 간 훈련의 세부사항과 관련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7월에 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해상자위대도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해군 합동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해상자위대는 1980년부터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해왔으나 지금까지는 미국과의 공동훈련에만 참여했으며 다른 국가들과의 대규모 합동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은 23일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시작됐으며 8월 1일까지 계속된다. 14개국에서 함정 34척, 항공기 100대 이상, 병력 2만 명이 참가한다. 일본은 호위함 2척, 잠수함 1척, 초계기 3대, 병력 600명을 파견한다.

러시아도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서 예년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러시아군은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태평양함대 사령부와 극동·시베리아 관구 사령부 산하 2만 명의 병력과 70대의 전투기, 30대의 전함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29일 보도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던 훈련이긴 하지만 지난 2008년 훈련에 참가한 병력이 8000명이었던 것에 비해 규모가 대폭 커졌다.

유철종·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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