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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콜 저기서 콜, 몸값 뛰는 태극전사들

‘차미네이터’ 차두리(30)가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을 눈앞에 둔 가운데 남아공 월드컵에서 활약한 태극전사들의 유럽 진출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셀틱과 2년 계약에 합의한 차두리는 귀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고 29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떠났다. 차두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2002년 이후 9년 동안의 독일 생활을 정리하고 스코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셀틱은 지난 1월 기성용(21)이 입단한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차두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계약서에 사인하면 기성용과 동료로 뛰게 된다. 하지만 기성용은 FC 서울 시절 스승인 셰놀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떠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던 닐 레넌 감독이 있는 셀틱보다는 기회를 보장하는 새 팀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뽑은 이청용(22·볼턴)은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스토크시티에서 그의 영입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시즌 볼턴에서 5골·9도움을 기록하며 기량 검증을 마친 데다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하며 그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하지만 이청용은 이미 볼턴에 남기로 마음을 굳히고 다음 달 초 구단과 연봉을 대폭 인상하는 재계약 협상에 나선다.

나이지리아전 프리킥 골의 주인공 박주영(25·AS 모나코)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설도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설기현이 뛰었던 풀럼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백지화된 가운데 애스턴 빌라 등 다수의 팀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앙수비수 조용형(27·제주 유나이티드) 역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토트넘·애스턴빌라 등 3개 팀과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진척 속도가 빨라 다음 달 중순에는 이적 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수원공고 후배 김재성(27·포항)은 선배가 뛰었던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원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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