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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가자, 워터파크


물놀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푹푹 찌는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워터파크가 눈에 아른거릴 때다. 그러나 아무런 정보 없이 워터파크를 찾았다가는 사람 구경만 하고 돌아오기 십상이다. 입장료 아깝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이용법을 알아봤다.

예약으로 인파 피하기 캐리비안 베이

 사람에 치이는 휴가철엔 입장권을 예약하거나 이용객이 많은 시간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입장권을 예매하면 입장제한(동시 수용인원이 초과할 때 제한하는 것) 부담이 없다.

 오후 2시30분 이후 입장부터 적용되는 오후권도 인파를 비껴갈 수 있는 한 방법이다. 가격도 정상가 대비 약 15% 저렴하다. 7월 24일까지 이어지는 ‘카리브 축제’기간에는 오후 5시 이후 이용권과 콘서트 관람권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가족 나들이거나 3명 이상의 친구들이 함께 놀러간다면 방갈로 빌리지(221개)를 예약하면 편하다. 위치·크기에 따라 5만~20만원으로 다양하며,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지역 빌리지의 호실까지 선택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즐길 일만 남았다. 튜브를 타고 상승·하강하는 마스터 블라스터와 6개의 튜브 슬라이드로 구성된 와일드 블라스터는 변함없는 인기 시설이다. 5층 빌딩높이에서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듯한 스릴을 주는 타워 래프트, 부메랑처럼 튜브가 왔다갔다 하는 타워 부메랑고도 꼭 이용해 봐야할 시설이다. 파도풀·유수풀·어드벤처풀과 워터봅습레이·서핑라이드(사진)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시설이 가득하다.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면 전문 테라피 뷰티숍의 릴렉싱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강한 물살이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수중 피트니스 시설인 바데풀도 온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올해 캐리비안 베이는 기존 3층이었던 실외라커동을 4층으로 확장했다. 라커동 규모는 커졌지만 라커 개수는 기존과 동일해 그만큼 라커룸을 넓게 쓸 수 있다. 물놀이 시설도 부분 리뉴얼로 위생과 안전성을 높였다. 놀이시설의 튜브를 교체해 슬라이드를 더욱 안전하고 스릴 넘치게 이용할 수 있다. 실내 파도풀, 각종 스파, 뷰티센터가 있는 아쿠아틱 센터는 폐쇄형 천장을 개폐형으로 바꿔 환기가 잘 된다.

▶ 어른 5만5000원, 어린이 4만3000원(이상 7월 1~9일, 8월 23~30일), 어른 6만5000원, 어린이 5만원(이상 7월 10일~8월 22일). 문의 031-320-5000

틈틈이 노천온천서 휴식을 설악워터피아

 설악워터피아는 설악산의 천연 온천수를 이용한 이국적인 물놀이 시설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내외 파도풀과 사계절 시시각각 달라지는 설악산의 장관이 바라보이는 노천온천에서 친구·연인·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설악워터파크를 제대로 즐기려면 연령별로 적합한 시설을 알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자녀가 어리다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키즈풀과 레인보우스트림이 제격이다. 아이들이 물놀이에 지쳤다면 아쿠아 플레이 시스템으로 자리를 옮기면 된다. 8월 1일 오픈을 앞둔 신규 물놀이 시설로, 물·슬라이드·밸브·그물 등을 사용자가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짜릿한 놀이시설을 원하는 청소년이라면 8월 1일 개장하는 실내 래프팅 시설 마엘스트롬을 권한다. 4~6인용 튜브를 타고 높은 타워에서 물 미끄럼틀을 통해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시설로 속도감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르신은 수(水)치료를 할 수 있는 기능성 스파가 집중된 아쿠아풀을 이용하면 된다. 5개 독립된 공간으로 이뤄진 패밀리스파에서는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설악워터피아는 지하 680m지점에서 하루 3000톤씩 나오는 49℃의 천연 온천수를 이용하는데 국내 최초의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대형 테라피 시설인 아쿠아돔을 추천한다. 야외 파도풀인 샤크웨이브와 마엘스트롬(사진)에선 활동적인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는 스파밸리의 커플스파나 노천스파, 휴스파에서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받으면 된다.

 다양한 워터게임을 하면 재미가 더해진다. 매주 주말 한화리조트 PO(도우미)가 진행하는 아쿠아봉을 이용한 줄다리기, 수구게임 등은 친구·연인에게 인기다. 노천온천에 사람이 너무 많을 때면 숨겨진 노천온천을 찾아보자. 남녀 사우나 내 노천온천은 한결 여유롭다.

▶ 어른 5만5000원, 어린이 4만1000원(이상 7월 9~15일), 어른 6만5000원, 어린이 4만8500원(이상 7월 16일~8월 29일). 문의 033-630-5500

오전은 물놀이 밤엔 스파 리솜스파캐슬

 물놀이와 스파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리솜스파캐슬이 제격이다. 이곳은 세계 5대 스파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스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미국식 워터파크 존인 워터레이와 써니레이에선 시원한 물놀이를 맛볼 수 있다.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는 슬라이드 시설은 단연 인기다. 물에서 즐기는 롤러코스터인 마스터블라스터(길이 173m사진)는 올라갔다 내려가는 과정에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튜브슬라이더는 물 속으로 하강할 때 오금이 저릴 정도로 짜릿하다.

 유수풀 정면 좌측의 스피드슬라이드는 3층 빌딩 높이를 7초 안에 내려오는 시설이어서 스릴에 속도감까지 즐길 수 있다. 스피드슬라이드 주변에서는 물벼락을 맞기 십상이니 멀찍이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슬라이드시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토렌트리버(파도풀)는 3개의 수문에서 쏟아지는 물살이 바닷속 성난 파도를 만난 듯한 느낌을 준다. 처음에는 무섭게 느껴지지만, 튜브가 있어서 아이들도 안전하게 탈 수 있다.

 일본식 노천온천인 천천향의 실외스파는 구석구석 숨어있는 탕을 찾는 재미가 있다. 꼭꼭 숨어 있는 연인탕은 특히 인기다. 올 여름에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놀 수 있는 과일노천탕을 신설할 예정이다. 수중에서 즐기는 이색 아쿠아 바는 젊은층에게, 닥터피시탕은 어르신들에게 권할 만하다. 바이탈테라피센터에서는 동남아식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유럽식 수치료 마사지 시스템도 천천향에 도입됐다. 인체 경락에 따라 11종 29가지의 다양한 수압마사지 시설을 갖춘 바데풀, 뮤직테라피클럽인 웰루스센터 등을 갖췄다. 사랑채는 산소방, 자수정얼음방, 황토숯방 등이 있는 한국식 찜질 스파다.

 리솜스파캐슬은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7월 17일부터 8월 22일까지는 문화체험 이벤트를, 7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는 공연 이벤트를 진행한다.

▶ 어른 4만8000원, 어린이 3만원(이상 성수기 제외), 어른 5만9000원, 어린이 3만9000원(이상 성수기·7월 3일~8월 31일). 문의 041-330-8000

[사진설명] 1.캐리비안 베이의 4인용 튜브슬라이드인 와일드리버 타워래프트. 5층 빌딩 높이에서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 넘치는 시설이다. 2.보드판으로 파도 서핑을 체험할 수 있는 서핑라이드. 3.8월 1일 오픈을 앞둔 마엘스트롬 4.물에서 즐기는 롤러코스터인 마스터블라스터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사진 제공=캐리비안 베이·설악워터피아·리솜스파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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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