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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개조 프로젝트 ‘건강한 욕실’ 독자 이미영씨


욕실은 습기 때문에 세균과 바이러스에 취약하다. 이러한 욕실을 건강하게 바꿔주기 위해 중앙일보 MY LIFE가 욕실전문기업 대림비앤코와 함께 욕실 개조 프로젝트 ‘건강한 욕실’을 진행한다. 첫 번째 행운을 거머쥔 독자 이미영(39·송파구 거여동사진)씨는 아토피와 비염을 앓고 있는 아들 영훈(10)이와 딸 혜인(5)이를 위해 신청했다.

 ‘깨진 타일 틈 사이로 벌레가 나오는 데다 양변기가 오래돼 물 내려가는 게 시원치 않아요. 세면기 상황도 마찬가지예요. 양치할 때마다 물이 내려가지 않아 한참 기다려야 해요. 그래서인지 양변기와 세면대를 아무리 닦아도 찌든 때가 늘 남아 있어요. 바닥이 미끄러워 아이들이 넘어져 다친 적도 있어요.’

 이번 프로젝트에 응모한 이씨의 사연은 간절했다. 지난 10일 시공팀이 방문해 확인한 이씨의 욕실은 사연 그대로였다. 타일 곳곳이 깨져 있었고 바닥은 미끄러웠다. 양변기는 물이 잘 내려가지 않다보니 여러 번 내려 물 낭비도 심했다. 대림비앤코 욕실인테리어 디자인팀의 이은숙 팀장은 욕실을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 본 후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짰다. 14일부터 3일간에 걸친 시공을 마친 이 팀장은 “어린 자녀가 있는 만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양변기와 세면기를 모두 항균·방오 기능성 제품으로 설치하고 공사에 사용되는 타일 본드와 시멘트·실리콘 등도 무석면·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항균·방오 기능성 제품으로 세균 번식 억제

 양변기와 세면대는 항균·방오 제품으로 교체했다. 비데 일체형 도기는 대장균을 없애는 항균 기능, 오염물이 붙지 않는 방오 기능을 갖췄다. 세면기는 볼 안이 항균처리 돼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제품이다. 세면기에 물을 받아 세수하는 혜인이에게 안성맞춤이다. 파티션과 욕실장도 항균·방오 처리했다. 기존 욕실은 창문이 없는 데다 오래된 환풍기가 제 역할을 못해 습도가 높았다. 이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웠다. 이번 시공에서는 고성능 정풍량 방식의 환풍기를 설치해 빠른 시간 안에 욕실 습도를 낮추도록 했다.

좁은 욕실을 넓고 환해 보이도록

 지은 지 13년 된 이씨의 아파트(82.64m²·25평형)는 최근 지어진 동일 평형대 아파트보다 욕실이 좁았다. 좁은 공간에 욕조까지 있어 욕실이 더 협소해 보였다. 욕조가 욕실 바닥에 밀착돼 있지 않아 벌레가 생길 우려도 높았다. 시공팀은 고심 끝에 욕조 대신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타일은 욕실이 좀 더 넓어보이는 밝은 색상으로 선택했다. 천장은 돔형태로 높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또한 수납장 크기를 키우고 샤워부스 안과 양변기 위쪽 등 자투리 공간에 선반을 설치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바닥은 표면이 거친 재질의 논슬립 타일을 적용했다. 샤워부스도 쉽게 깨지지 않는 강화유리를 사용했다. 세면기 바로 위에 전등을 추가 설치해 욕실을 밝게 했다. 이씨는 “아이들이 알레르기가 있어 욕실 위생 상태가 늘 마음에 걸렸다”며 “벌레를 몇 번 본 후 욕실 가기를 꺼리던 혜인이도 이젠 혼자 드나들 수 있겠다”며 웃어보였다.

[사진설명] 대림비앤코의 항균·방오 기능성 제품들을 설치한 욕실에서 혜인이가 웃으며 양치를 하고 있다.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사진=최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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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