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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뒤 라커룸 표정은 …

남아공 월드컵 8강 도전은 아쉬움만 남긴 채 끝났다. 이영표의 말대로 “스코어만 제외하고 모든 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도 8강 진출 실패라는 안타까운 성적표를 받은 허정무팀. 그들의 경기 후 뒷모습은 어땠을까.

▶ 허정무 감독 “고개 숙이지 마라”

경기 후 라커룸은 초상집 분위기였다. 모두들 말을 잊은 듯 침묵했다. 숨죽여 흐느끼는 선수들도 있었다. 8강 진출 실패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는 분한 감정이 뒤엉켰다. 그때 허정무 감독이 들어왔다. 그는 선수들을 향해 “고개 들어라. 너희는 오늘 절대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감독은 “너희같이 좋은 선수들과 월드컵에 나온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 선수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믹스트존을 빠져나가는 선수들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골대 불운에 운 박주영은 인터뷰 요청에 아무 대답 없이 빠져나갔다. 가장 많은 인터뷰 요청을 받은 선수는 박지성이었다. 오른 발목에 붕대를 한 박지성은 절뚝거리면서도 한국 언론, 일본 언론, 유럽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성의껏 답했다. 인터뷰에 나선 김정우(사진 왼쪽)와 이동국 등은 모두 “아쉽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차두리는 경기 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이렇게 큰 무대에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울었다”고 답했다. 조용형(사진 오른쪽)은 “최강의 상대와 겨루려면 수비에서도 해외파 선수들이 나타나야 한다. 항상 집중해서 막아야 하는데 (우루과이전에서) 선취점을 내준 데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 브라질 기자 “한국이 이겼어야 할 경기”

믹스트존에서 만난 외국 기자들은 모두들 한국의 경기력에 놀란 모습이었다. 브라질의 한 기자는 “한국이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오늘 진짜 멋있는 경기를 했다”고 위로했다. 일본 기자들도 “졌지만 한국이 우루과이를 완전히 압도했다. 대단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 기자들도 “경기 내용은 한국이 앞섰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칭찬했다.

포트엘리자베스(남아공)=김종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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