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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 내한공연


일본 오케스트라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가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 카와세 켄타로,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함께 베토벤 곡을 연주한다.

카와세는 도쿄 음악대학에 재학 중이던 2006년 제14회 도쿄 국제 음악 콩쿠르 지휘 부문에서 최고 상(1위 없는 2위)을 수상했다.

2007년 3월 지휘자로 정식 데뷔한 무대에서는 일본 지휘자 토야마 유조로부터 “과도한 움직임이 없는 적절한 동작을 갖추고 있다. 정말 인상적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카와세는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소재와 분위기가 비슷한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연기 고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인공 타마키 히로시(치아키 신이치 역)의 지휘를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의 피날레를 장식한 ‘베토벤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이번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2004년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로 입상(베토벤 특별상)하면서 주목 받았다.

이어 2006년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2007년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 입상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로부터 “곡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을 지녔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당찬 연주 실력, 힘 있는 터치, 곡 전체를 보는 세심함을 갖춘 그는 2008년 제2회 인터라켄 클래식스 콩쿠르, 모로코 국제 콩쿠르,파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뮌헨 국립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에서 엘리소비르살라체를 사사하고 있다.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는 1995년 키오이홀 상주 오케스트라로 창립해 같은 해 4월 키오이 홀 개관과 함께 데뷔 무대를 가졌다. 신일본제철 설립 20주년 기념으로 세워진 키오이 홀은 현재 도쿄에서 손꼽히는 음향을 자랑하는 홀로서, 이곳의 상주 단체인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 역시 15년 역사에 걸맞는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키오이 신포니에타의 음악적 조언자 겸 명예 지휘자인 타다키 오타카는 이 오케스트라를 일본 최고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반열에 오르게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4번 G장조’ ‘ 교향곡 7번A장조’를 연주한다.

7월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만5000~5만원. ▶문의=02-751-9606

< 김은정 기자 hapia@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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