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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황] 국내 주식형 3.7%, 해외 3.6% … 수익률 올 최고

국내외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올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1~17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3.7%였다. 남유럽 재정 위기로 인한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과 올 2분기 기업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겹쳐 코스피지수가 많이 오른 덕을 봤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3.4% 상승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이고 운용기간 1개월을 넘는 436개 주식형 펀드 중에 손실을 낸 것은 하나도 없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특히 코스피지수 변동폭의 2배만큼 움직이도록 설계된 레버리지 펀드들의 성적이 좋았다. ‘미래에셋맵스 TIGER200(2X) 상장지수’가 수익률 7.1%로 전체 주식형 펀드 1위에 올랐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3.6% 수익을 냈다. 특히 남미 신흥국 펀드의 오름세(7.2%)가 가팔랐다.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6일(현지 시간) 칠레의 신용 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올린 게 호재였다. 브라질 펀드도 5.8% 올랐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러시아 펀드(4.8%)와 원자재 펀드(3.9%)도 짭짤한 수익을 냈다. 새 내각이 구성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일본(2.6%)과 단오절 휴장을 한 중국(3%)은 펀드 수익률이 해외 주식형 평균을 밑돌았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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