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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더 아픈 무릎관절염, 진통제는 취침 전에…온찜질은 아침에 해야 효과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름 장마철. 왜 날이 궂으면 관절통이 도질까. 이는 관절이 온도와 기압,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 내 기압이 팽창한다. 이렇게 되면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액막의 압력이 높아지고, 여기에 분포된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생긴다. 게다가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낮아져 관절이 경직된다.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액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

힘찬병원 관절염연구소는 관절염 환자와 정상인 각 10명에게 적외선체열측정기(D.I.T.I)를 이용해 오전 6시, 오후 3시·10시 등 시간대별로 무릎 온도를 측정하고 평균값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오전 6시에 무릎 온도가 섭씨 31.4도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후 3시 33.92도, 10시 34.11도에 비해 3도가량 낮은 수치. 반면 정상인은 오전 6시에 섭씨 33.81도, 오후 3시 33.92도, 저녁 34.73도로 나타났다. 낮과 밤, 새벽의 평균 온도 차가 0.92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실제 힘찬병원이 관절염 환자 1203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40.4%의 환자가 오전 4~7시에 통증이 가장 심하다고 응답했다.

장마철 관절염 통증을 줄이려면 무릎을 따뜻하게 보호해줘야 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무릎에 닿지 않게 하고, 평상시에도 바지를 입어 무릎의 온도를 유지해 준다. 온찜질도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관절이 뻣뻣하다면 따뜻한 물이나 찜질팩으로 무릎을 데운다. 진통소염제는 취침 전에 복용한다. 약효가 새벽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도 통증이 줄지 않으면 관절염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염은 증상에 따라 맞춤치료를 해야 만족도가 높다. 연골 손상이 X선 검사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경미하면 약물·물리·운동요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연골 일부가 찢어진 중기에 접어들었다면 관절내시경으로 치료를 받는다. 무릎에 1~2㎝ 구멍을 뚫어 손상된 연골을 다듬은 뒤 고주파를 쏘여 관절 표면을 다듬어준다. 이른바 연골성형술이다. 손상 부위가 1㎠ 이하인 경우엔 연골 아래 뼈 일부에 구멍을 뚫는 ‘미세천공술’이 적합하다. 출혈과 흉터를 유발시킨 뒤 흉터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뼈와 연골이 함께 재생되는 원리다.

손상 부위가 2~3㎠ 이하라면 ‘자가연골 이식술’을 시행한다. 자신의 무릎 연골 일부를 떼어내 손상된 부위에 이식한다. 그러나 손상 부위가 4㎠ 이상이라면 더 많은 연골세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상 연골을 떼어내 체외에서 배양시킨 뒤 이식하는 ‘자가연골 세포배양 이식술’을 시행한다. 정상 연골을 200~300㎎ 채취한 뒤 1개월 정도 배양(1200~1500만 개로 증식)해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식 후 6~12주 후면 걸어다닐 수 있다.

고종관 기자

※무릎관절염 무료수술 해드려요=㈜한화증권과 힘찬병원이 무료수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술 대상자의 경제수준, 나이 등을 참고해 한화증권에서 직접 선정해 힘찬병원에 수술을 의뢰한다.

힘찬병원은 강북(도봉), 강남(송파), 목동, 부평, 인천(연수)병원 등 총 5개 병원이 있으며, 한 해 1만여 건의 관절수술을 하는 국내 최대 관절수술 전문병원이다. 사회봉사팀(1588-8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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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