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곰취·동의나물 이렇게 구분하세요

곰취(식용·위)와 동의나물(독초·아래). [중앙포토]
“곰취와 동의나물 사진이 뒤바뀐 거 아녜요? 우리 동네에선 산에서 뜯어온 곰취로 쌈도 싸 먹고 간장에 절여도 먹는데, 이거 헷갈렸다간 큰일 나겠는데요?”

지난 14일자 건강섹션 ‘건강한 당신’ 4·5면에 실린 ‘산에서 조심해야 할 독초’ 기사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이 중에는 곰취와 동의나물 사진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가장 많았다. 이 문제로 논란을 벌이다가 부부싸움까지 했다는 독자도 있었다.

기자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취재원이었던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임경수 교수는 물론, 서울대 산림과학부 식물분류학 장진성 교수에게도 문의를 했다. 결과는 중앙일보의 보도가 맞다는 것이다.

독자의 오해를 풀기 위해 사진을 크게 확대해보자. 많은 분들이 동의나물 사진을 곰취라 주장하는 이유로 “잎 테두리에 톱니(거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톱니 모양은 곰취와 동의나물 모두에 있다. 하지만 둘 사이엔 미세한 차이가 있다. 장 교수는 “곰취는 잎의 톱니가 깊게 불규칙적으로 갈라지는 반면, 동의나물은 규칙적으로 얇게 갈라지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통점은 또 있다. 둘 다 노란 꽃이 핀다는 것. 다만 피는 시기가 다르다. 장 교수는 “곰취는 여름에, 동의나물은 이른 봄에 꽃이 핀다”며 “곰취는 잎이 상당히 커서 7~9월에 60~80㎝까지 크게 자라는 반면, 동의나물은 잎이 작아 5~10㎝ 정도”라고 덧붙였다.

사진을 직접 찍고 지난 기사에서 식물의 독성과 잘못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해 설명한 임 교수는 “곰취는 산기슭, 동의나물은 물가에서 주로 자란다”며 “잎의 톱니보다 잎맥이나 촉감 등으로 구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곰취는 잎맥이 깊고 진해서 긴 선을 보이지만 동의나물은 중앙에서 방사형으로 옅은 잎맥을 보인다. 이름에 ‘나물’이 붙었지만 독성식물인 동의나물을 섭취하면 구토와 복통·어지럼증이 나타나고, 맥박이 느려지며 혈압이 떨어진다. 이런 증상은 2~3일간 지속될 수 있다.

이주연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