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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과 함께 하는 ‘120세 장수시대’ ① 맞춤 건강관리

‘건강검진 결과는 괜찮은데 늘 피곤하고 나른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두통과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린다’ ‘이유 없이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건강 회색지대(Gray Zone)를 아십니까. 지금 당장 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미래 환자를 양산할 일종의 ‘질병 지뢰밭’이다. 병을 앓지 않고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장수 나이는 120세. 하지만 노력만으로 건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질병에 취약한 유전자와 나쁜 식습관, 생활 환경이 복병처럼 숨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엔 질병 발생을 미리 예견해 차단하는 ‘예측 의료’가 크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국내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시작됐다. 유전자 분석 등 첨단 기법을 동원해 질병 가능성을 찾아내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해준다는 개념이다. 차병원 그룹이 설립하고 있는 신개념의 미래형 병원 ‘차움(CHAUM)’을 미리 찾아가 본다.

조기진단 만으론 부족 … 건강 회색지대 연구

유전자 검사 등 첨단기법을 동원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미리 찾아내고, 이에 대한 맞춤 치료를 해주는 ‘미래형 병원’이 국내에 곧 선보일 예정이다. [차병원 제공]
조기진단·조기치료도 옛말이 될 듯하다. 120세 장수시대엔 아예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는 의학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젊음을 오래 간직하도록 도와준다.

문제는 현대인의 80%가 ‘회색지대’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다. 차움에선 이들의 위험 요인을 찾아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준다. 검사부터 기존 건강검진과 크게 다르다. 분야별 전문의가 첨단기기로 무장한 의학적 검사와 유전자·면역기능·뇌기능·DNA·호르몬·피부 및 모발 검사를 실시한다. 여기서 확인되지 않는 위험인자는 동양의학과 보완의학 검사를 통해 찾아낸다. 발병 가능성을 1%라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줄기세포·보완의학 이용 ‘미래형 검진’

서양의학은 이미 발생한 질병을 발견해 치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양의학과 보완의학은 치유뿐 아니라 건강한 상태를 유지토록 도와준다.

차움은 생활습관·음식·운동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식 건강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세포기능검사를 통해 노화와 발병 가능성을 차단하는 맞춤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예컨대 세포 손상이 있으면 항산화제를 투여하고, 호르몬이 부족하면 보충요법을, 특정 기능 회복을 위한 뇌파 훈련이나 자세·수기 교정치료를 하는 식이다.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선 에스테틱과 함께 자가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피부 재생치료를 한다.

줄기세포 보관 솔루션은 냉동보관 기술력과 세포치료 기술력이 관건. 차병원은 향후 그동안 쌓아온 불임치료와 냉동보관 기술을 활용해 줄기세포를 치료에 적용할 계획이다.

차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승인을 받았을 뿐 아니라 배아줄기세포 33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망막·요실금·파킨슨·백혈병 등 세포치료제를 활발히 연구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조직세포로 분화해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킨다. 줄기세포 보관은 세포의 재생 능력을 이용한 ‘미래를 위한 건강보험’이라는 것이 차움 측 설명이다.

매머드 치료·휴식공간 ‘차움’ 7월 오픈

세계 의학계는 노화를 숙명이 아닌 치료할 수 있는 질병 개념으로 본다. 서울 청담동에 들어서는 차움의 규모는 6000여 평(2~6층). ‘바이오 안티에이징 콤플렉스’를 표방하고 ▶프리미엄 검진센터 ▶안티에이징 치료센터 ▶세포성형센터 ▶테라스파 센터 ▶베네피트 센터 ▶수(水)치료센터 등 6개 센터로 구성된다. 7월 오픈 예정.

그동안 스파·피트니스·에스테틱 등은 현대의료에서 홀대를 받았다. 차움은 세계 최초로 ‘바이오 스파’학과를 설립한 CHA의과학대의 연구를 바탕으로 보완의학과 스포츠과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태국의 치료 테라피, 인도 아유베다, 자세 교정 및 근골격 클리닉, 수중 물리치료, 8체질 의학을 기본으로 한 푸드테라피 등이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세계적 의료펀드 운용사 쇼어라인 퍼시픽의 할란 클라이먼 회장은 지난 4월 차움의 시스템을 체험한 뒤 “한국의 줄기세포 기술력과 보완의학, 의료 서비스 수준을 통합하면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같은 건강통합관리센터가 미국에도 설립되기를 희망했다. 이는 고품격 한국형 의료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고종관 기자



[인터뷰] 장태수 차움 행정원장
41명의 전문의 1대1 치료 … 습관교정·운동 처방


“차움에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41명의 전문의가 1대1 개인 주치의로 배정됩니다. 건강 상태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한 뒤 개인 맞춤치료를 시작하지요.”

차움의 장태수 행정원장(사진)은 회색지대에 있는 질병 예비군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결국 의료비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만성피로·불면증·스트레스·집중력 저하·손발 저림 등 증상을 호소하는 40대 남성은 만성피로 프로그램을, 우울감·불면증·안면홍조·발한·두근거림 등 증상이 있는 40대 후반 여성은 갱년기 프로그램을 권한다. 생활습관 교정과 적절한 운동·음식 처방을 제시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는 것.

만약 병원에 다닌 적이 없어 일반적인 질병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회원에겐 먼저 정밀검진센터에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그는 “특히 검진 과정에서 질병이 발견되면 즉각 차움의 ‘월드 닥터스 그룹’으로 연계돼 원격 영상진단을 통한 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유명 암 치료기관인 엠디앤더슨 암센터와 존스홉킨스대 병원,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 UCLA, USC 등이 차움의 월드 닥터스 그룹에 포함된다. 환자가 희망하는 국내 의료기관과의 연결도 주선한다. 02-54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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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