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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감독이 부족” 베어벡은 내탓 … “심판이 잘못” 파헤이라는 네탓

패자(敗者)는 말이 없는 법이라지만, 남아공 월드컵의 패장들은 말이 많다. 특히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우승후보 스페인이 스위스에 0-1로 덜미를 잡히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패배를 떠안은 감독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간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쏟아진 감독들의 변명을 유형별로 모아봤다.



패장들의 쏟아진 변명

◆상대팀 칭찬형=‘무적함대’ 스페인을 이끌고 있는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은 스위스에 일격을 당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경기 전까지 스위스와 상대전적에서 15승3무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위스의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델보스케 감독은 “스위스는 수비진을 뒤로 빼고 역습을 노렸다. 그들의 수비가 강력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투지 있게 싸웠지만 스위스를 뚫을 수 없었다”며 스위스의 수비를 칭찬했다.



한국에 0-2로 완패한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도 패배 뒤 한국을 치켜세웠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경기를 정말 잘했다”며 “한국은 우리가 실수를 할 때 속도가 더 빨라졌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리고야 말았다”고 말했다.



◆심판 탓하기형=충격적인 패배 후에는 대개 심판이 희생양이 된다. 개최국 남아공은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3으로 완패, 조별라운드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16강에 오르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남아공을 맡고 있는 카를루스 파헤이라 감독은 심판을 비난했다. 그는 “ 주심의 판정 때문에 져서 화난다. 경고를 준 것과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은 명백한 오심이다. 그는 이번 월드컵 최악의 심판”이라고 비난했다.



◆선수 탓 혹은 자학형=카메룬의 폴 르겡 감독은 일본에 0-1 패배를 당한 후 화살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나는 당연히 우리 선수들이 일본을 압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점 상황에서 우리 수비수의 실책이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독일에 0-4로 참패한 핌 베어벡 호주 감독은 ‘자책형’이다. 그는 경기 후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나는 한 번도 선수를 비난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탓했다.



유로 2008 에서 러시아를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한 후 “ 실력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명장다운 면모다.



김민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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