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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온양꿈나무키움회’의 아름다운 봉사

온양꿈나무키움회 회원들. 왼쪽부터 김상태, 김귀임, 윤은현. 이광훈 조덕호씨. 다른 회원들은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 [조영회 기자]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평소 잘 알고 지내며 어울리던 사람끼리 좋은 일 한번 해보자는데 뜻이 모아져 시작했지요.”



가까운 사람끼리 … 우리 좋은 일 한번 해볼까?

‘온양꿈나무키움회’(이하 키움회)는 그렇게 결성됐다. 현재 회원은 8명. 나인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윤은현 원장과 김상태 원장이 각각 회장과 사무국장을 맡았다. 성균관학원 조덕호 원장, 그림나라미술학원 김귀임 원장, 서은갤러리 이기은 관장(아산미협지부장), 온양예능학원 김상미 원장, 충무학원 정동훈 원장, 서양화가 이광훈(엘리팝 대표) 등이 회원이다.



아산지역에도 제법 규모 있는 봉사단체들이 많다. 그러나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체를 만드는 일은 드문 일이다. 평소 2~3명씩 정을 나누던 이들은 서로를 알아가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각각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봉사단체에 소속돼 있거나 개인적으로 남모르게 복지시설이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같이 뭐라도 좋은 일을 해보자”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그리고 일을 냈다. 키움회는 5월 정식으로 출범식을 가졌다. 몇 명 안 되는 사람끼리 무슨 출범식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이유가 있다.



회원이 되려면 봉사를 위해 2년간 얼마의 후원금을 내놓을지 자율적으로 정하고 회원가입을 받도록 규정도 만들었다. 작은 모임이지만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출범식이라는 형식을 갖췄고 운영 규칙도 만들었다.



키움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관내 고교생 3명의 급식비를 2년 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사회복지시설에 살고 있는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미술학원에서 위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입시학원 위탁교육도 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용 보행기를 공급하는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각종 청소년 시설이나 복지시설에 유명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지원하는 활동도 펼 칠 생각이다.



키움회 회원인 김귀임 그림나라미술학원 원장은 “키움회를 통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사설학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만 지역 인재를 육성한다는 자부심도 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꿈을 키우지 못하는 청소년들에 작지만 보탬이 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은현 키움회 회장은 “3년 전 아산으로 이사와 살고 있다. 지역에 내려와 살면서 좋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더불어 이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돼 더 없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뜻을 같이 한다면 누구라도 회원이 될 수 있다. 회원이 늘어나면 좀 더 많은 곳에, 좀 더 많은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글=장찬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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