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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친환경 디자인 제품들



재활용·친환경 제품이 디자인을 입고 있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제품의 생명력을 늘리는 데 무게를 둔 디자인이다.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디자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매장을 둘러봤다.

헌 옷·현수막·신문지 … 새 모습 찾아 돌아왔어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옷, 리블랭크



‘리블랭크’는 헌옷·현수막·폐소파 등으로 새로운 옷과 패션소품을 만든다. 디자인은 버릴 부분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다시 버려질 때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여밈 처리에도 지퍼·버클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어 헌옷을 해체(자르는 작업)하고 세탁·봉제를 거치면 새 제품이 탄생한다. 디자인이 같더라도 제품에 쓰인 헌옷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옷은 단 한벌도 없다. 이지연 기획팀장은 “새 것을 창조하기보다 기존의 것을 다양하게 순환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수막으로 만든 가방(사진·2만5000원), 폐소파 가죽을 이용한 다이어리 케이스(4만5000원)가 인기 제품이다. 데님을 재활용한 조끼(24만원)도 완판됐다. 올해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헌옷을 가방으로 바꿔주는 클로젯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0가지 디자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6만5000~19만원선이다. 에이랜드 압구정·신사, 홍대 상상마당, 청와대 기념품숍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자체쇼핑몰과 제일모직 일모스트릿 등에서 판매한다. ▶문의=02-744-1365



불필요한 것 버린 미니멀 디자인, 공장



디자이너가 원하는 크기가 아닌, 종이를 버리지 않는 크기로 디자인한다. 인쇄 시 색상을 줄이고 양면 인쇄는 피한다. 재생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고, 표지는 코팅 하지 않는다. 분해가 되는 옥수수로 포장지를 만들거나 포장지는 겉표지로 재사용할 수 있게 한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버려지는 종이로는 메모지나 명함을 만든다. 친환경 문구 브랜드 ‘공장’의 노트 디자인 과정이다. 쓰레기가 남지 않는 디자인을 우선하다 보니 공장의 제품은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자체적으로 환경평가 기준인 에코리스트도 만들었다. 신문지·재생지로 만든 연필(5개 들이 1세트 4000원),멸종위기의 동물노트(4000원) 등이 대표 제품이다. 홍대 본사 1층에 매장이 있으며 교보문고 강남점, 아이띵쏘 홍대점, 코즈니 명동점, 상상마당 홍대, 반디앤루니스 코엑스점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문의=02-338-0345



제품의 이력까지 알 수 있는, 에코파티메아리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을 입힌 제품 40여종을 만날 수 있는 인사동 ‘에코파티메아리’매장은 지난해 6월 오픈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의 직영매장이다. 제품 라벨마다 재활용 되기 이전에 어떤 물건이었는지 적혀 있다. 제품 디자인의 특징은 단순화다. 공정과정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재활용 되기 이전의 제품 모습을 그대로 살렸다. 면바지 뒷주머니와 양복 주머니가 새 가방의 안주머니로 그대로 쓰이는 식이다. 에코백의 원조격인 현수막 가방 역시 누가 봐도 현수막이라는 걸 금세 알 수 있다. 셔츠와 양복을 활용한 토드백(사진·13만8000원), 현수막 보조백(3500원), 가죽 재킷과 안전벨트로 만든 마름 모백(9만2000원) 등이 대표 제품이다. 가죽을 재활용한 필통·카드지갑·파우치는 1만~1만5000원이다. ▶문의=02-743-1758



느리고 투박한 멋, 지렁이다



파주 헤이리의 생태가게 ‘지렁이다’ 2층에는 국내 웬만한 재활용 디자인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편집숍이 있다. 세이브어스마켓·에코파티메아리·공장 등 30여개 업체 제품이 모여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하나인 기계 사용을 최소화한 제품들도 주요 품목이다. 매장 내 대장간·구두공방·리폼 작업실 등에서 기계 대신 손으로 만든 제품들을 선보인다. 넥타이 필통(1만2000원), 동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하트 모양 고리를 엮어 만든 러브 체인 가방(8만3000원), 손으로 만드는 신발(9만8000~18만9000원)이 인기 제품이다. 1층에서는 파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콩 등의 로컬 푸드와 신안의 천일염, 임자도의 김 등 친환경 먹을거리를 판매한다. 이곳 인테리어는 생태가게라는 컨셉트에 걸맞게 버려진 생활용품을 재활용했다. 문고리가 떨어져 나가거나 칠이 벗겨진 문짝 등 아파트 철거지역에서 수거해온 생활가구들이 상품 진열대로 쓰였다. 물건은 신문지로 만든 쇼핑백(사진)에 넣어준다. ▶문의=031-942-3948(헤이리), 02-3789-7121(명동)



[사진설명]재활용·친환경 디자인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생태가게 ‘지렁이다’의 편집숍.



< 김은정·신수연 기자 hapia@joongang.co.kr / 사진=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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