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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진경혜씨가 알려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엄마표 홈스쿨링』저자 진경혜(미국 시카고 거주)씨의 두 자녀는 ‘리틀 아인슈타인’으로 불린다. 아들 쇼 야노(19)는 9세에 미국 시카고 로욜라 대학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작년에 최연소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딸 사유리 야노(14)는 10세에 시카고 트루먼 대학에 입학해 내년부터 의과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진씨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두 아이를 홈스쿨링으로 직접 가르쳤기 때문이다. 남매를 남다른 천재로 길러낸 그만의 홈스쿨링 비결을 이메일 인터뷰로 들어봤다.



‘다 아는 엄마’보다 ‘함께 해주는 엄마’가 되세요

-홈스쿨링의 장점은 무엇인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부모나 아이의 상황과 컨디션에 맞게 수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둘째, 아이들의 적성에 따라 커리큘럼을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짤 수 있다. 셋째, 아이들 수준에 맞게 진도를 나갈 수 있어 학업 스트레스가 적다. 넷째, 아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게 돼 부모 자식 간 유대관계가 두터워지고 인성교육까지 할 수 있다.



-엄마표 홈스쿨링을 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홈스쿨링에선 부모가 직접 자료를 모으고 교재를 검토해 커리큘럼을 짜야 한다. 무엇을, 왜 배워야 하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두 부모가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업자료를 충실히 준비하고 예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계획표를 짜서 공부량과 목표를 구체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부 습관, 창의력, 감수성 같이 수업시간에 배울 수 없는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지식을 가르치기에 앞서 지식을 담을 그릇을 먼저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성공적인 홈스쿨링을 위한 원칙이 있다면?



첫째, 아이의 ‘강점지능’을 알아야 한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파악해 그에 걸맞은 교육법을 찾으면 실력이 빨리 는다. 둘째, 다양한 교육서적 등을 참고해 공부를 놀이처럼 재미있게 가르치는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셋째, ‘다 아는 엄마’보다 ‘함께 해주는 엄마’가 돼야 한다. 부모가 자녀의 가장 좋은 본보기임을 잊어선 안 된다. 넷째, “안 돼!”라는 말 대신 “이건 어때?”라는 말을 쓴다. 부정적인 대화는 아이를 소심하게 만들 뿐 아니라 표현력과 창의력을 꺾어버릴 수 있다. 엉뚱한 질문을 하더라도 관심을 갖고 들어줘야 한다. 다섯째, 솔직해야 한다. 실수를 인정하고 모르는 문제는 함께 답을 찾아본다. 그러면 아이는 오히려 엄마를 신뢰하게 된다.



-홈스쿨링 학부모에게 조언을 한다면?



홈스쿨링을 하기 위해선 ‘자기 시간’을 포기해야 한다. 열정과 시간을 바쳐 아이를 제대로 교육시킬 마음의 준비가 돼있는지 신중히 판단하고 교육철학과 목표를 확실히 정해야 한다. 홈스쿨링을 하면 맞벌이가 불가능 하므로 경제적인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홈스쿨링 경험이 대학 진학에 유리한지도 잘 따져봐야 한다. 홈스쿨러를 환영하는 대학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적절한 진학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참고로 미국은 2백만 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홈스쿨링을 받고 있고 홈스쿨러를 선호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 추세다.



[사진설명]진경혜씨, 쇼 야노군, 사유리 야노양. (사진 위 부터)



< 송보명 기자 / 그래픽=장미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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