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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재미난 드라마가 있을까 ‘한국, 감동의 90분’



순간1.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월드컵 역대 최단시간 선제골



전반 7분. 기성용이 왼쪽 코너플랙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찼다. 그리스 골문을 향해가던 공은 그리스 수비수 두 명의 머리 위를 지나쳐 이정수를 향해갔다. 온 국민은 숨을 죽였다. 이정수의 발 앞에 떨어진 공은 그대로 그리스의 골문을 갈랐다. 한국대표팀의 역대 최단시간 선제골이었다.



고종수 "기성용의 발에 맞는 순간 좋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스 수비수가 대응할 수 없는 좋은 위치로 공이 왔다. 공격수 출신 수비수 이정수가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



김호 "기성용의 킥이 날카로워졌다. 기성용은 기대하는 바를 해줬다. 경기 감각도 올라왔다."





순간2. 이청용 “이게 반칙이 아니라니···”

전반 14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차두리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볼을 살짝 띄워 수비수 루카스 빈트라를 완벽히 제쳤다. 골키퍼만 남은 상황. 이청용은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는데 뒤에서 바실리오스 토로시디스의 무릎이 이청용의 허벅지를 가격했다. 이청용은 넘어졌고, 공은 힘없이 골키퍼를 향해 굴러갔다. 하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



유상철 "잘했지만 좀더 활발하게 움직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욕심을 냈다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순간3. ‘양박’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 “아! 아깝다”

전반 27분. 박지성이 중앙성 부근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주영을 향해 땅볼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공은 박주영 발 앞에 정확히 도착했고, 박주영은 최종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았다. 박주영은 간결한 두 번의 터치 끝에 골대 오른쪽을 보고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고종수 "박주영의 감각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박주영은 동료들의 눈빛만 보고도 패스 방향을 미리 예측하고 뛰어 가는 타고난 스트라이커다. 다른 선수들을 편하게 만들어 준다. 골 장면을 제외한 최고의 순간이었다."



유상철 "가장 아쉽다. 골로 연결됐다면 컨디션과 자신감이 업됐을 것이다. 성공이 안돼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왔을 수 있다."







순간4. 역시 박지성!

후반 7분. 한국팀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었다. 박주영과 염기훈은 상대 진영을 쉴새없이 누비며 그리스 수비진을 압박했다. 이때 당황한 루카스 빈트라가 트래핑을 하려다가 공을 흘리고 말았다. 박지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챈 후 25m 쯤을 돌파했다. 그리스 수비수 아브람 파파도풀로스와 루카스 빈트라의 태클을 가볍게 제친 뒤 절묘한 왼발슛으로 그리스의 골문을 갈랐다.



최진철 "박지성은 정말 모든 곳에서 보이더라. 박주영과 호흡을 맞춰 그리스 진영을 뛰어다니더니 수세로 몰린 순간에는 수비를 도왔다. '저렇게 뛰어서 다음 경기를 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 그의 부지런함이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역시 박지성이다."



김호 "큰 무대에서의 경험이 위력을 발휘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을 연결했다. 박지성이 왜 위협적인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순간5. 박지성의 댄스 실력



월드컵에서의 골은 박지성도 춤추게 만들었다.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박지성은 양팔을 빙글빙글 돌리며 '풍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박지성은 경기 전 자신이 광고 모델로 나섰던 업체의 트위터에 "내가 골을 넣으면 탈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상철 "상대 견제가 심했으나 주장으로 적절한 시간에 두번째 골을 넣어 팀 전체가 안정권에 들었다. 그 골이 없었다면 남은 시간 밀리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순간6. '차미네이터' 차두리 크로스 장착!

후반 18분. 차두리에게 오른쪽 공간이 열렸다. 차두리는 지체하지 않고 박주영을 보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정확히 박주영 머리로 향했고, 박주영은 방향을 살짝 틀어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차미네이터' 차두리에게 '힘'만 있는 게 아니었다. 크로스 능력도 안정적이었다.



고종수 "공격과 수비, 만능이었다. 역시 차미네이터다."



유상철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이 없었다. 수비뿐 아니고 공격장면에서 위협이 되는 크로스로 가치를 입증했다."





순간7.듬직한 정성룡 이제는 ‘쌍용’이 아니라 ‘삼용’?

대표팀에 ‘쌍용’은 기성용과 이청용이다. 이제는 정성룡을 포함해 ‘삼용’으로 불러야겠다. 후반 36분. 0-2로 뒤지던 그리스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문전 앞에서 공을 잡은 게카스는 환상적인 터닝 왼발 슛을 쐈다. 하지만 정성룡의 순발력이 빛을 발했다. 골이나 다름없는 강력한 슛을 펀칭으로 하늘 위로 날려버렸다. 새로운 골키퍼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유상철 "첫 무대에서 자기 역할을 잘했다. 수비수들에게 믿음을 주니 수비 라인이 안정되게 움직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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