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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는 레저·스포츠용 7000만원짜리 부터 7500억원 까지 다양

요트라는 단어는 독일어인 ‘야흐트(Jacht)’에서 나왔다. 1660년 네덜란드에 망명해 있던 영국의 찰스 왕자가 왕정복고로 찰스 2세가 돼 귀국하면서 널리 퍼졌다. 네덜란드에서 선물한 100t급 야흐트(네덜란드어 Jaght)가 영어의 요트(Yacht)가 된 것이다. 이처럼 요트의 원래 뜻은 삼각돛을 달아 역풍에서도 운항할 수 있는 소형 무동력 선박이다. 요트는 크기와 용도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요트 가운데 갑판이 없는 1~4인용의 작은 배를 딩기(Dinghy)라고 부른다. 딩기와는 달리 선실을 갖추고 침실·취사시설 등을 완비해 큰 바다에서 몇 주씩 머무를 수 있는 것이 크루저다.

동력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돛이 있으면 세일링 요트, 엔진을 주로 쓰면 모터 요트(또는 파워 요트)다. 파워 요트의 등장은 ‘돛단배’라는 요트의 정의를 모호하게 했다. 요트는 이후 모든 레저·스포츠용 배를 일컫는 말이 됐다. 모양에 따른 구분도 있다. 선체(헐·hull)가 하나인 형태를 모노헐이라고 부른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형태다. 선체가 여러 개인 멀티헐 가운데 두 개를 나란히 붙이면 캐터머랜(catamaran·쌍동선)이 된다. 세 개의 선체를 붙인 것은 트리머랜(trimaran·삼동선)이다.

요트와 보트의 차이는 뭘까. 보트는 원래 1000t 이하의 작은 배를 통칭하는 말이다. 그것보다 큰 배는 ‘십(ship)’이다. 요트와 보트는 겹치는 경우가 많다. 딩기 요트는 보트라고 불러도 틀린 건 아니다. 4~8명을 태우고 고속으로 달리는 파워 요트는 아예 스피드 보트라고 부른다. 요즘 들어서는 요트와 보트를 뭉뚱그려 ‘레저용 보트’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노를 젓는 배는 보트라고 하지 요트라고 부르지 않는다.

호화 요트는 가격이 엄청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프로축구팀 첼시의 구단주인 러시아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5억 유로(약 7500억원)짜리 요트 ‘이클립스’를 구입했다. 길이 163m인 이 배는 6층 갑판에 수영장과 미용실, 11개의 선실을 갖추고 있으며 승무원만 80명이다. 아브라모비치는 이 배를 타고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갔다. 하지만 일반 요트 가격은 이보다는 훨씬 싸다. 보통 선체 길이 50피트급 크루저는 10억원을 넘어가지만 30피트 안팎의 데이크루즈 가격은 2억원 안팎이다. 20피트대의 연안 항해용 요트는 7000만원 선에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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