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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도 거리 응원은 계속된다…시청앞 광장 속속 집결

악천후도 서울 시민들의 거리 응원 열기를 쉽게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의 첫 경기인 한국-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단체 응원 장소인 서울 시청 앞 광장과 코엑스에는 오전부터 빨간 옷을 입은 네티즌들이 하나 둘 모이고 있다.

붉은 악마 운영진들은 이른 아침부터 두 곳으로 나뉘어 음향 기기 테스트와 무대 정비에 착수했다. 상인들도 오전부터 곳곳에서 우비와 응원도구 판매에 나섰다.

12일 오후 3시 10분 현재, 이미 서울 시청 앞 광장에만 800여명의 응원단이 이미 모여 있는 상황이다. 아침부터 쏟아지는 비에 이들은 각자 붉은색 티셔츠와 빨간 우비를 입은 차림이다. 손에는 응원 도구가 들려있다. 이들은 “비가 와도 단체 응원의 열기는 뜨거울 것 같다”“사람이 많을 것 같아 앞자리를 맡으려고 일찍 왔다”고 말했다.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날씨가 좋을 경우 서울 시청 앞 광장에만 70만명 정도의 응원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저녁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고된 빗줄기로 응원단 규모를 가늠할 수가 없는 상황. 경찰 관계자는 “응원단 규모는 줄겠지만, 비로 인해 안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더 크다”며 “질서 유지를 위해 15개 중대의 전ㆍ의경을 투입했으며 상황을 봐 추가 경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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