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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B조는 IMF조…? 네티즌들이 찾은 조 추첨의 비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B조에 속한 나라들의 공통점은? 바로 모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은 적이 있는 나라라는 것이다.

12일 인터넷과 트위터에는 '월드컵 조 추첨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포함된 B조의 국가들이 모두 한 차례씩은 국가 부도의 위기에 내몰린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 글이다. 실제로 나이지리아는 1986년, 대한민국은 97년, 아르헨티나는 99년에 각각 IMF의 지원을 받았었다. 그리스는 최근 IMF와 EU(유럽연합)로부터 1100억원 규모의 구제 금융을 받기로 했다.

네티즌들은 이 공통점에 대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12일 펼쳐질 그리스와의 대결에선 한국이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낙관하고 있다. 이유는 각 국가들이 경제 위기 직후에 열린 월드컵에선 신통한 성적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1998년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고, 아르헨티나는 2002년 월드컵에 예선 탈락했다. 네티즌들은 "구제금융 징크스에 따르면 그리스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가 힘들 것 같다"며 희색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10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 D조도 함께 조명을 받고 있다. 이 조엔 당시 이라크와 북한, 아랍에미리트(UAE), 이란이 소속돼 있었다.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한때 핵무기 개발을 꿈꿨던 나라라는 점이 공통적이다. 이란·북한은 스스로 신흥 핵보유국임을 내세우고 있고, 이라크는 핵무기 개발 의심을 받은 바 있다. UAE도 핵클럽 가입을 꾀한다는 국제 사회의 의심을 받는 나라다. 네티즌들은 이 조에 '뉴클리어 더비(derby·동일 연고팀끼리 벌이는 맞대결)'라는 '애칭'을 붙이며 "무서운 조"라고 부르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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