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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치우미 "북한 이겨라"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으로 본선에 오르지 못한 중국의 치우미(球迷ㆍ축구팬)들이 북한팀 응원으로 대리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는 11일 치우미 등을 대상으로 월드컵 본선 32개국 가운데 가장 응원하는 10개국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브라질에 이어 북한이 두번째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6일 북한 축구협 손광호 부위원장이‘북한이 속한 G조는 브라질ㆍ포르투갈ㆍ코트디부아르 등 강호들로 짜여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하자 북한팀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승패를 떠나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좋다”“이웃 나라인 북한이 잘하면 잘 할 수록 좋은 일”등 북한팀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결과는 북한이 4일 압록강 인근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3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책임자 문책과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하자 호전된 대북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ㆍ북한에 이은 중국 축구팬들의 선호도는 아르헨티나ㆍ독일ㆍ이탈리아ㆍ한국ㆍ프랑스ㆍ스페인ㆍ네덜란드ㆍ잉글랜드 순으로 집계됐다.

홍콩=정용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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