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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페루 LNG 공장 상업생산 시작

10일(현지시간) 열린 페루 팜파 멜초리타 LNG 공장 준공식에서 레이 헌트 헌트오일 회장,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앞줄 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SK는 이번 프로젝트에 20%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 [SK에너지 제공]
SK에너지가 참여한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공장이 10일(현지시간)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연간 생산량은 440만t으로 한국이 2개월 정도 쓸 수 있는 양이다.

페루 수도 리마 남쪽의 팜파 멜초리타에 위치한 이 공장은 페루 56, 88광구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액화해 북미·멕시코 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

이를 위해 광구와 공장을 잇는 408㎞의 수송관도 건설했다. 2003년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38억 달러 이상이 투자돼 페루 내 사상 최대 공장 건설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미국 자원개발 기업 헌트오일이 5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SK에너지와 스페인 렙솔이 각각 20%, 일본 마루베니가 10%의 지분을 참여했다.

SK에너지는 원유·가스가 생산되는 페루 56, 88광구의 지분도 17.6%씩 보유하고 있어 페루에서 광구 개발, 수송관 구축, 제품 생산까지 LNG 생산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SK에너지는 1996년 페루 8광구 입찰을 통해 페루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2000년 88광구와 2004년 56광구의 계약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SK에너지는 “앞으로 생산한 LNG를 국내에 들여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이상득 의원, 레이 헌트 헌트오일 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구 사장은 “페루 LNG공장 준공은 SK에너지의 페루 도전이 이루어낸 성공적 결과물”이라며 “페루를 거점으로 삼아 남미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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