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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남아공 월드컵 가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을 놓친 KBS가 중계권이 없는 상황에서도 남아공 현지 파견을 감행했다.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일 오후 5시20분)의 코너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를 비롯한 출연자들이 ‘남자, 월드컵을 가다’를 미션으로 남아공을 가는 것이다. 이경규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시절 ‘이경규가 간다’ 시리즈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찾기 시작한 이래 4회 연속 월드컵 현장을 가게 됐다.

제작진은 10일 현지로 출발했고, 13일부터 3주간 월드컵 특집방송을 한다. 붉은 악마 응원단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담을 계획이다. 이명한 PD는 “한준희 해설위원이 이경규와 함께 콤비를 이룰 것”이라며 “서기철 아나운서와 이용수 해설위원은 한국 중계 부조에서 음성 중계로 경기 장면을 해설하고, 남아공 현지 방송사의 협조도 얻어 현장의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BS가 “FIFA와의 계약에 따라 2014년까지 SBS가 가진 저작권 등 제반 권리를 침해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공언함에 따라 경기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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