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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세상] 첫돌을 진심으로 축하해

오랜 기다림 끝에 엄마, 아빠에게 와 준 우리 딸.

열 달 동안 하루빨리 보고 싶은 기다림과 설레임을 안고 입덧없이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냈어. 주 수가 채워질수록 “자연분만을 할 수 있을까”란 두려움이 생기더라. 머리둘레가 10cm 가 넘는 거야. 예정일 전날 저녁 먹고 있는데 양수가 나와 후다닥 병원으로 갔어.

대기실에서 누워 있는데 다른 산모들이 아프다고 얼마나 소리를 지르는지... ‘저렇게 고통스러울까?’란 생각이… 다음날 아침부터 촉진제를 맞고 서서히 진통이 시작되는데… 진통이 있어도 운동을 해야 좀 더 빨리 아가를 만날 수 있다는데 말처럼 쉽지 않더라구.

침대에 누워 배만 움켜쥐고 있다가 소리 한번 안 지르고 드디어 수민이를 만났지. 처음 수민이를 안았을 때 고통이 싹 사라지더라. 얼마나 이쁘던지. 머리는 까맣고 얼굴은 하얗고 백설공주였어. 머리도 작던데 ㅋ

100일, 200일, 300일… 1년 동안 수민이가 목 가누고 뒤집고 앉고 서며 작은 몸짓으로 하나하나 보여 주면서 커가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뿌듯한지…

벌써 첫돌이 다가오고 있어.

이제 제법 개인기도 보여주며 엄마, 아빠라고 부르며 애교까지 부리는 수민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몇 일 전 새벽에 잠 못 자며 우는 너를 보고 있자니 안쓰러워 대신 아파 주고 싶더라. 눈물 나고…

말 못 하고 고통스러워 하며 아침까지 참는 대견한 우리 딸. 병원에 갔더니 팔 빠진 거라 ‘뚝’ 소리 나게 한번 팔을 젖히니 바로 괜찮더라고. 언제 그랬냐는 듯 손 흔들며 웃는 너를 보니 웃기기도 하며 얼마나 기특하던지… 참을성도 많고 효녀인 우리 딸~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빨리 걸음마 해서 엄마, 아빠랑 손 붙잡고 놀러 다니자. 보여주고, 해주고 싶은 게 너무 많거든. 무지무지 사랑하는 거 알지? 소중하고 귀여운 우리 딸 수민아~ 앞으로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려무나. 마지막으로 너의 첫돌을 진심으로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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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천안·아산’은 독자세상에 글을 보내주신 독자 가운데 매주 한 명을 선정, 식사권(4인가족 기준)을 증정합니다. 식사권은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천안 신부동), 해물샤브샤브전문점 스팀폿(천안 쌍용동), 한우전문점 조은한우(아산 배방), 중식당 슈엔(천안 두정동)에서 협찬합니다. ※ 6월 4일자 독자세상 이벤트 당첨자는 최중길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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