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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빗살 모양 칫솔모, 날개 없는 선풍기 …

오랄-비의 ‘크로스액션’ 칫솔
상식을 깬 디자인으로 성능을 높인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강전문브랜드 오랄-비는 칫솔모를 서로 엇갈리는 빗살 모양으로 심은 ‘크로스액션’ 칫솔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나온 지 10년이 됐지만 ‘크로스액션’ ‘크로스액션 바이탈라이져’ ‘크로스액션 컴플리트 7’ ‘크로스액션 프로-엑스퍼트 7’ 등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통 칫솔의 칫솔모가 한 방향으로 평행하게 배치돼 있는 데 비해 ‘크로스액션’은 칫솔모를 빗살 모양으로 교차시켜 눈길을 끈다.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끼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일반 칫솔보다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설명이다. 칫솔의 교체 시기를 알려 주는 ‘인디케이터 칫솔모’도 있다. 사용한 지 석 달쯤 지나 마모되면 푸른 색깔이 거의 없어져 칫솔을 바꿀 때가 됐음을 알려준다. 오랄-비는 크로스액션 국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오랄-비 홈페이지(oral-b.co.kr)에 사연을 남기면 ‘구강 건강 업그레이드팀’이 직접 찾아가 사용하던 칫솔을 ‘크로스액션’ 칫솔로 바꿔 주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한다.

척추 디스크전문 우리들병원은 등받이를 없앤 의자 ‘아이폴 세븐’을 내놓았다. 영국의 디자인회사 탠저린, 서울대·성균관대 산업공학 연구진이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등받이 대신 앞쪽에 가슴 지지대를 달아 척추를 곧게 펴준다.

선풍기 하면 날개가 있어야 한다는 상식을 깬 선풍기도 나왔다. 영국 산업디자이너 제임스 다이슨이 지난해 개발한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둥그런 테 모양에 가운데가 뚫려 있고, 그 아래 받침대가 붙어 있다. 받침대 안에 들어 있는 모터가 바람을 일으켜 원형의 빈 공간을 통해 내뿜는다. 올해 안에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

3M의 ‘도넛 매직테이프 디스펜서’
예상치 못한 반전을 숨겨 재미를 높인 제품도 있다. 3M의 ‘도넛 매직 테이프 디스펜서’는 케이스를 초코·딸기·크림 맛의 도넛 모양으로 만들었다. 디자인 소품 쇼핑몰 후추통(www.hoochootong.com)의 ‘립스틱 볼펜’은 립스틱처럼 생겼지만 끝부분을 열면 볼펜이 숨어 있다. ‘뿌카캐릭터 USB’도 겉으로 보면 예쁜 캐릭터가 달린 휴대전화 줄이지만, 캐릭터 뒤편의 단추를 누르면 USB가 튀어나온다. 치약 튜브 모양의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는 뚜껑을 열면 치약 대신 두루마리 휴지가 술술 풀려 나온다. 재미블럭의 ‘레고모양 블록 화이트 수정테이프’는 레고와 수정테이프가 결합된 블록 모양의 수정 테이프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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