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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에게 ‘면박’ 당한 정운찬

정운찬 총리는 8일 국무회의 말미에 “지방선거 얘기를 좀 해 보자”고 말했다. 주호영 특임장관이 “선거 결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하자 그런 제안을 한 것이다. 이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경우 선거 컨셉트(concept)도 잘 잡고 열심히 뛰어서 승리한 것 같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나서 이렇게 제동을 걸었다고 한다. “우리들은 공무원이고,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인데 선거 결과를 가지고 국무회의 석상에서 그 후일담을 주고받는 것은 옳지 않다. 여당과 공동운명체인 정부의 정책이 혹시 잘못된 게 있다면 그런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는 자리는 따로 만들어 논의해야 한다. 국무회의는 정당의 회의와 다르다.”



정 총리 국무회의 중 “선거 얘기 좀 해보자”
이재오 “중립 지킬 공무원이 국무회의서…”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고 정치적 영향력이 큰 이 위원장의 일침에 선거 얘기는 쑥 들어갔고, 분위기는 엄숙해졌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8개월 반 총리 했으면 많이 했네”=정 총리는 9일 박희태 신임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박 의장은 담소를 나누다 “이제 (총리 한 지) 얼마나 됐습니까?”라고 물었고, 정 총리는 “8개월 반 됐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장이 웃으며 “그 좋은 두뇌로 8개월 반 했으면 많이 했네”라고 했고, 정 총리는 “두뇌가 좋지도 않지만 8~9개월로 국정 현안을 파악하기는 충분치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박 의장은 “이제 총리 폼 잡기가…”라며 말을 흐렸다.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정 총리에게는 뼈 있는 말을 한 것처럼 들렸다.



강주안·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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