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우리말 바루기] 자연스럽게 풀어 쓰자

문장을 간결하게 쓰는 것은 좋다. 하지만 필요한 말을 쓰지 않으면 뜻이 잘 통하지 않고 명사만 나열하면 딱딱해지기 쉽다.



“신선한 음식도 더러운 유니폼이나 앞치마, 더러운 손으로 만지면 위생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더러운 유니폼이나 앞치마, 더러운 손으로 만지면’에서 반점(,) 앞부분이 ‘더러운 유니폼이나 앞치마로 만지면’의 뜻으로 이해되기 쉽다. 이보다는 ‘유니폼이나 앞치마를 입고 작업하거나, 더러운 손으로 만지면’으로 바로잡는 게 좋다.



“하토야마 총리의 사임 발표 불과 이틀 만에 일본을 이끌 지도자로 간 나오토가 선출됐다.” ‘하토야마 총리의 사임 발표 불과 이틀 만에’를 ‘하토야마 총리가 사임을 발표한 지 불과 이틀 만에’로 하는 것이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북한 군부의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위협에도 불구하고 남한 내 대북 인권단체들이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김정일 비판 유인물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 우선 전단 살포를 중단하는 주체가 북한 군부인지, 남한 인권단체인지 모호하다. 또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위협’은 딱딱 끊어지는 느낌이다.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는 북한 군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정도로 풀어 쓰는 게 낫다.



최성우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