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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 10㎞ 전방부터 출입 통제

나로호 2차 발사를 이틀 앞둔 7일 오전 대전 구성동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연구진이 나로호와 통신 테스트를 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나로호가 7일 ‘D-2’ 발사 준비에 돌입하면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인근 주민은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의 케이블 마스트의 말썽으로 나로호 기립이 지연되자 발사가 연기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나로우주센터 주변은 이날 오전부터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하늘과 땅·바다에서 물샐틈없는 경계근무에 들어갔다. 센터 전방 10㎞ 지점인 나로2대교 앞부터 경찰의 검문검색이 시작돼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 센터 발사대 바로 배후에 위치한 마치산 앞은 무장경찰 특공대가 투입돼 수색작전을 펼쳤다. 발사 예정일인 9일에는 우주센터 주변 해상에서 어선의 조업과 선박의 운항이 통제되고, 상공과 로켓 비행경로상 공중의 항공기 운항이 일절 금지된다.

전남 여수해경은 “9일 오후 5시쯤으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와 관련해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통제 구역 안에서는 발사 세 시간 전부터 선박 통항이나 조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해상 통제구역은 나로호가 잘못돼 비정상 비행을 하는 등 유사시에 대비해 인명과 선박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정한 공간이다. 나로호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5㎞ 앞 바다의 해상 지역과 비행항로 상의 폭 24㎞, 길이 75㎞에 이르는 해역이다.

고흥=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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