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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보도블록만 교체하는 ‘삽질예산’부터 줄여 나가겠다.”

‘재수’에 성공한 이동진(49·민주당·사진) 도봉구청장 당선자의 포부다. 4년 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이번에 명예를 회복한 그는 “2500억원의 예산 중 사업비로 쓸 수 있는 돈이 200억~300억원뿐인 현실을 감안해, 예산의 우선순위부터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도로포장과 같은 예산을 줄이고 복지예산은 늘린다는 것이 목표다. 그는 “취약계층을 돕는 좁은 의미의 복지라기보다는 무상급식과 같은 넓은 의미의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에서 초·중·고에 다닌 아들을 둔 이 당선자는 곽노현 서울교육감 당선자의 ‘혁신학교’ 정책을 지지한다. 이 당선자는 “경쟁을 유발하지 않고 창의성에 기반을 둔 혁신학교가 초기에 잘 정착될 수 있게 지원하고, 지역 내의 명문학교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구정활동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 관심이 많다. 그는 “예산을 편성하는 단계는 물론 구정활동 전반에서 ‘함께 만들어 가는 구정’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을 지하화해 슬럼화되고 있는 지역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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