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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도박과 마찬가지, 리스크 두려워 말고 관리하라”

서정진 회장(왼쪽)과 이승한 회장.
중앙일보 최고경영자과정(JRI 포럼) 제2기 가 2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10주차 강의로 종강했다. ‘시사와 경영’이란 독특한 지식 비즈니스의 세계를 연 것으로 평가받는 JRI 포럼은 기업인과 각계 리더들이 참여하는 지식경영 연구 과정이다. 3월 24일 개강한 이번 포럼에는 기업의 CEO와 임원, 국회의원·고위 공무원·변호사·의사·언론인 등 50명이 참여했다. JRI 포럼 참석자들은 9일 중앙일보 편집국을 방문하고 16일 수료식을 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중앙일보 최고경영자과정 강연

이날 연사로 초청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자신의 창업 과정과 사업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사업은 미래를 읽는 능력이 아주 중요하다”며 “패러다임의 변화를 잘 읽은 후 열정과 정열을 가지고 과감하게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연 요지.

“사양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도 패러다임을 바꿔 과감하게 투자하면 사업을 일으킬 수 있다. 사업은 도박이나 마찬가지다. 도박에는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리스크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위험은 관리하면 되고 그게 바로 사업이다. 사업을 할 때는 처음에는 고생이 되더라도 일단 일으키고 난 다음에는 편한 것을 하는 게 좋다. 내가 사업 아이템을 결정할 때 미국에서 던킨 도넛만 먹으면서 1년 넘게 고민했다. 모텔에서 숙식하면서 내 평생 먹을 던킨 도넛을 그때 다 먹었다.

미국에서 제일 싼 음식이 던킨 도넛이라 돈을 아끼기 위해 그랬다. 커피도 매일 공짜로 리필해서 먹었다. 하도 컵을 오래 썼더니 매장 점원이 돈을 받지 않고 드리는 거라면서 새 컵에 주기도 했다. 그렇게 어려웠지만 사업 아이템을 고르는 데 최대한 신중을 기하며 서두르지 않았다.

나는 산업공학과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이다. 약과 병원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런데 바이오 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사업 아이템을 고를 때 전공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사업을 하다 보면 고비가 많다. 나도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아 자살하려 차를 몰고 강변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기도 했다. 가드레일에 부딪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 순간 해탈을 경험했다. 마음이 편해지면서 이렇게 죽을 용기로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갑자기 생겼다.”

이날 또 다른 연사인 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은 ‘창의 바이러스가 기업을 살린다’는 제목으로 긍정·비전·열정·상상·변화·집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강연 요지.

“꿀벌은 1초에 300번 날갯짓을 함으로써 날개에 비해 큰 몸집을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이런 꿀벌처럼 높은 비전을 갖는 게 중요하다.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 형제를 생각해보라. 날개도 없는 사람이 하늘을 날겠다는 큰 비전을 그들은 현실로 만들었다. 인류 역사는 비전과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열정 바이러스가 필요하다.

기업은 영혼이 있어야 한다. 수산물 코너를 담당하는 직원이 물고기들을 한 폭의 그림처럼 진열해 놓은 것을 보고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여러분들이 일하는 분야에서도 예술혼을 집어넣을 곳이 있다.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마라.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은 23세 때부터 8번이나 선거에서 떨어졌다. 그런 고난을 겪은 뒤 51세 때 9번째 치른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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