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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자, 3D TV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때문에 벌써부터 설렌다는 직장인 박영수(42)씨는 “월드컵이 3D로 중계된다고 해 TV를 새로 구입할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영화 ‘아바타’로 입체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월드컵을 현장에서 보듯 생생하게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이 3D TV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3D TV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알아봤다.

생동감 좋지만 어지럼증 있을 수도…5~10분 미리 시청 후 선택



-일반 TV와 무엇이 다른가.



기존의 2차원 모노 영상에 깊이(입체감)를 더한 영상물을 통해 생동감과 현실감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TV다.



3D TV는 크게 수동형(편광 방식)과 능동형(셔터글래스 방식)으로 나뉜다. 수동형은 TV 화면과 안경 렌즈에 편광판과 편광 렌즈를 장착해좌·우 영상이 분리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TV 가 다소 비싼 반면, 시청할 때 사용하는 안경은 저렴한 편이다.



능동형은 안경의 좌·우 렌즈에 들어오는 TV입체 신호를 번갈아 차단할 때 발생하는 왜곡 효과로 입체감을 느끼도록 하는 방식이다. 수동형 제품보다 40%가량 저렴하지만 안경이 다소 비싸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가정용으로 적당하며 LG·삼성 등에서 최근 선보인 제품이다.



-3D TV로 볼 수 있는 콘텐트가 충분한가.



집에서 3D TV를 다양하게 즐기기엔 아직 콘텐트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가정에서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3D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DVD로 보거나 3D 전용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월부터 3차원 방송 전문채널 ‘스카이 3D’ 서비스를 실시, 24시간 3D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 다큐멘터리나 실사 영화 등에 국한돼 있어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 확보가 필요하다. 이달 말부터는 ‘3D 골프 레슨’이 신설될 예정이며, 이후 3D 마술쇼와 패션쇼를 비롯해 KPGA 챔피언십·야구·씨름·당구 등 3D 스포츠 중계도 계획돼 있다.



지난달 19일부터는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 4사가 시범 방송을 한시적(7월 12일까지)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3D TV보유 가정에서 지상파 채널 66번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드림웍스’와의 제휴를 통해 풀 HD 3D LED TV 고객에게 애니메이션을 독점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부족한 3D 콘텐트를 보강하기 위해 ‘2D to 3D‘ 변환 기술도 도입했다. 2D 영상이라도 리모컨 버튼 하나로 쉽게 3D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완벽한 3D 영상이라고 보기 어렵고 얼굴이나 자막이 일그러져 보이는 등 왜곡 현상이 있다는 지적이다.



-시청 시 주의 사항은.



장시간 시청하게 될 경우, 어지러움과 두통·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D TV 사용설명서에는 임산부·노약자를 비롯해 심장이 약하거나 멀미가 심한 사람, 간질 증상이 있는 사람,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잠이 부족한 사람 등은 시청 금지 또는 자제 대상으로 명시돼 있다. ‘술을 마신 후에도 자제하라’는 설명도 있다.‘정상 시력 발달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5세 이하 어린이들의 입체 영상 시청을 금지해달라’는 주의사항도 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LG·삼성·소니 등 관련 업체에서는 어지러움을 최소화 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만만치 않은 가격, 구입 시 체크 포인트는.



최소 300만원대부터 최고 10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가전제품인 만큼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5~10분 정도 직접 시청해 보고 선택해야 한다. 입체 영상이 잔상 없이 깔끔한지, 어지럼증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3D TV는 착시 효과를 내기 위해 화면을 분리하기 때문에 일반 2D TV에 비해 밝기가 조금 떨어진다. 따라서 화면 밝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화점이나 가전 매장에서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동시에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에너지 절전 기능도 비교해야 할 부분이다. LG전자의 경우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TV 소비 전력을 최대 70%까지 줄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풀 HD 3D LED TV’도 소비 전력량을 기존 LCD TV와 비교할 때 40% 이상 줄여 장시간 사용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 했다.



<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 그래픽=장미혜 >

[자료 제공= LG전자·삼성전자·스카이라이프]





3D TV를 즐기는 묘미, 3D 안경



3D 안경은 ‘셔터 안경’과 ‘편광 안경’으로 나뉜다. 편광안경은 액정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셔터 안경은 셔터가 열리고 닫히면서 오른쪽·왼쪽으로 화면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액정과 배터리가 들어간다. LG와 삼성에서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한 3D TV에는 셔터 안경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안경은 배터리식(15만원)과 충전식(20만원선) 두 가지다. 충전식 안경을 선보인 LG전자는 패션 선글라스처럼 보이면서 안경테가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2만원대. 가전사마다 3D TV 구입 시 1개 또는 2개의 안경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월드 IT쇼’에서 삼성전자는 안경을 끼지 않고도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무안경식 3D LFD’를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은 7·8월쯤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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